[경주] 황남주택 | 황리단길 한옥 가맥집
경주 황리단길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곳을 찾다가 발견한 황남주택. 한옥 감성과 가맥집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어우러진 곳으로 딱 경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무드가 인상적이었다. 마침 방문한 시간이 해 질 녘이라 붉게 물든 노을과 한옥이 어우러지는 풍경이 정말 예뻤다.

📍 황남주택
황남주택은 한옥 구조를 그대로 살린 가맥집으로 요즘 말하는 힙한 한옥펍에 가까운 느낌이다. 실내 좌석도 있지만 이곳의 매력은 단연 넓은 마당에 펼쳐진 야외 테라스다. 낮 동안의 더위가 조금 가라앉은 초저녁 시간에 방문했더니 자연스럽게 바깥 자리에 앉고 싶어졌다. 은은한 조명과 한옥 지붕, 그리고 노을이 어우러진 분위기는 굳이 꾸미지 않아도 충분히 감성적이다.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1050번길 45-8
- 영업 : 매일 15:00 ~ 24:00
- 메뉴 : 수제 맥주, 오징어 등
⏰ 웨이팅 & 🚗 주차
황리단길 중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은 좋지만 별도의 주차 공간은 없어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인기 있는 곳이라 저녁 시간대에는 자리가 빠르게 차는 편이다. 특히 야외 테이블은 분위기가 좋아 경쟁이 있는 편이라 좋은 자리를 원한다면 조금 일찍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 내부 분위기
내부는 한옥 구조를 살린 공간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전통과 트렌드가 자연스럽게 섞인 느낌이다. 특히 한쪽 벽면에 빔프로젝터로 영화를 틀어 놓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단순히 술을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하지만 역시 이곳의 핵심은 야외다. 마당에 앉아 맥주 한 잔 마시고 있으면 굳이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분위기가 완성된다.

🍽️ 주문한 메뉴
- 2 | 수제맥주 : 14,000원
- 1 | 오징어 : 13,000원
안주와 맥주 가격은 살짝 높은 편이지만 이곳은 분위기까지 함께 즐기는 공간이라 자리값이라고 생각하면 납득이 되는 수준이다. 맥주와 음료는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오는 방식인데 종류가 아주 다양한 편은 아니라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수제맥주
황남주택의 수제 맥주는 위트에일 스타일로 가볍고 산뜻하게 마시기 좋았다. 부담 없이 술술 넘어가는 타입이라 술이 약한 사람도 편하게 즐기기 좋은 맛이다. 특히 이곳은 밝은 낮보다는 해가 진 이후가 훨씬 분위기가 살아난다. 어둑해진 한옥 마당에서 마시는 맥주 한 잔은 그 자체로 여행의 마무리 같은 느낌을 준다.


오징어
이곳은 메인 안주를 최소 하나는 주문해야 해서 가장 무난한 오징어를 선택했다. 노릇하게 잘 구워져 나온 오징어는 생각보다 부드러워 찢기도 편했고 따끈할 때 먹으니 더 맛있었다.

맥주 한 모금 마시고 오징어를 고추마요 소스에 찍어 먹으면 이 조합은 실패할 수가 없다. 단순하지만 가장 기본에 충실한 안주다.


소주를 판매하지 않는 점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소주 있었으면 오늘 기둥 몇 개 세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분위기와 안주가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 마무리
맥주 몇 병 마시다 보니 얼굴이 금세 붉어질 정도로 분위기에 취해버린 시간이었다. 황남주택은 단순히 술을 마시는 곳이라기보다 황리단길의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에 가까웠다. 여행의 하루를 마무리하며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고 싶다면 이곳만큼 분위기 좋은 선택도 많지 않을 것 같다.

📌 함께 가볼 만한 곳
- [경주] 용산회식당 | 경주 내남면 회덮밥 맛집
- [경주] 카페솔 | 대릉원 한옥 카페
- [경주] 영양숯불갈비 | 국내산 한우 노포 맛집
- [경주] 보배김밥 | 성동시장 우엉김밥 맛집
- [경주] 경주원조콩국 | 황남동 콩국수 맛집
- [경주] 청기와오리식당 | 생오리불고기 노포 맛집
- [경주] 스컹크웍스 | 황리단길 한옥 카페
- [경주] 황남주택 | 황리단길 한옥 가맥집
- [경주] 황남비빔밥 | 황리단길 퓨전 비빔밥 맛집
- [경주] No Words (노워즈) | 황리단길에서 꼭 가야하는 카페
- [경주] 현대밀면 | 서부동 밀면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