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현대밀면 | 서부동 밀면 맛집

[경주] 현대밀면 | 서부동 밀면 맛집

알고 보니 경주에는 밀면으로 유명한 맛집들이 꽤 많았다. 현대밀면, 수라밀면, 명동쫄면, 밀면식당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곳들이 여럿 있어서 어디를 갈지 고민이 많았는데 여행 동선과 가장 잘 맞았던 현대밀면에 다녀왔다.

현대밀면


📍 현대밀면

경주 서부동에 위치한 현대밀면은 1998년부터 운영 중인 노포로 현지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밀면 맛집이다. 관광객보다는 로컬 느낌이 더 강한 곳인데 빈지노도 다녀간 곳으로 알려지면서 더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외관부터 오래된 맛집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지고 내부 역시 군더더기 없이 단정한 느낌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랜 시간 쌓인 내공이 느껴지는 곳.



⏰ 웨이팅 & 🚗 주차

물은 셀프, 계산은 선불. 딱 봐도 오래된 맛집 스타일이다. 경주 밀면 맛집답게 블루리본도 여러 번 받은 곳이라 웨이팅을 각오하고 갔는데, 평일 애매한 시간대라 그런지 운 좋게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다만 식사하는 동안에도 손님이 계속 들어오는 걸 보니 피크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주차는 별도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현대밀면

🏠 내부 분위기

내부는 테이블 위주의 구조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동네 단골들이 편하게 들러 식사하는 분위기다. 화려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오히려 이런 소박한 느낌이 더 신뢰를 주는 곳.

현대밀면

🍽️ 주문한 메뉴

  • 1 | 비밀밀면 : 7,000원
  • 1 | 물밀면 :  7,000원

메뉴 역시 밀면 전문점답게 비빔밀면, 물밀면, 만두로 단촐하다. 고민할 필요 없이 대표 메뉴를 하나씩 주문하면 되는 구조다. 주문을 하면 무절임이 먼저 나오고 생각보다 빠르게 밀면이 준비된다.

현대밀면

현대밀면



비빔밀면

처음 나왔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양이 엄청 많다는 것. 가격을 생각하면 더 놀라운 수준이다. 아삭한 배가 듬뿍 들어가 있고, 참깨가 넉넉하게 뿌려져 있어 고소한 향이 먼저 올라온다. 따로 나오는 육수를 취향에 맞게 부어 먹는 방식인데 육수를 조금 넣고 양념과 함께 비벼주면 비주얼부터 군침이 돌기 시작한다.

현대밀면

현대밀면

면은 쫄깃하고 탱탱하면서도 질기지 않아 식감이 좋았고 양념 역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계속 손이 가는 맛이다. 서울에서는 밀면을 자주 접할 기회가 없어서 큰 기대가 없었는데, 한 입 먹자마자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현대밀면

물밀면

비빔밀면보다 더 푸짐해 보이는 물밀면. 육수 덕분인지 그릇이 더 꽉 차 보인다. 육수는 살짝 한약재 향이 느껴지면서도 굉장히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다. 처음엔 낯설 수 있지만 먹다 보면 묘하게 중독되는 스타일. 비빔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 둘이 방문했다면 하나씩 주문해 나눠 먹는 걸 강력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비빔이 조금 더 취향이었지만 물밀면도 충분히 매력 있는 맛이었다.

현대밀면



📝 마무리

경주 여행 마지막 식사로 선택한 현대밀면. 기대 없이 방문했지만 오히려 가장 기억에 남는 한 끼였다. 특히 비빔밀면은 쫄깃한 면과 양념, 그리고 육수를 더했을 때 완성되는 밸런스가 좋아 계속 생각나는 맛이다. 집 근처에 있었다면 정말 자주 갔을 것 같은 곳. 단점이 있다면 하나. 양이 너무 많다는 것. 하지만 그마저도 이곳의 매력이다.

현대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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