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을 걷다 보면 큰 한옥 인테리어와 넓은 마당이 눈에 띄는 카페가 있으니 바로 스컹크웍스. 한옥 인테리어와 유럽풍의 테라스가 오묘하게 잘 어울리는 분위기 좋은 예쁜 카페다.
스컹크웍스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1058-3
- 영업 : 매일 10:00 ~ 22:00
- 메뉴 : 화이트벨벳 6,500원, 베리스커스 6,000원
워낙 카페가 예뻐서 그런지 굳이 카페를 이용하지 않는 손님들도 가게 앞에 앉아 사진을 찍고 가더라. 그만큼 매장 분위기가 예쁘고 좋았다.
황리단길을 걷다가 잠시 쉬었다 갈 겸 어느 카페를 갈지 고민했는데 스컹크웍스 외관을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서 바로 들어갔다.
넓은 마당에 있는 테라스는 유럽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잘 꾸며져 있다. 한옥 인테리어의 고즈넉한 분위기 역시 좋았다. 테라스 뿐만 아니라 실내 공간도 넓어 좌석이 많았다. ㄷ자 건물이 마당을 둘러싼 형태다.
화장실이 있는 통로를 두고 주문하는 곳과 좌석이 있는 곳이 나눠져 있다.
커피, 음료, 수제 맥주,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디저트 중에서는 화이트 꾸덕 말차쿠키가 맛있어 보여 주문했다.
실외는 물론 실내 공간 역시 넓고 좌석이 많아 좋았고 큰 전신 거울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다.
커피 & 음료
화이트벨벳, 베리스커스, 화이트 꾸덕 말차쿠키를 주문했다. 주문한 메뉴 모두 스컹크웍스에서 인기 많은 메뉴로 메뉴판에 추천되어 있다.
화이트벨벳 커피에는 특이하게 에스프레소가 아닌 콜드블루에 수제크림이 올라가 있다. 에스프레소보다 오히려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고 아인슈페너와 비슷했다. 많이 달달하지 않고 시나몬 가루가 뿌려져 있어 마실 때 향이 퍼지는 게 좋았다. 히비스커스에는 블루베리가 들어가 입안에 침이 나올 정도로 상큼하고 달달해 맛있었다. 더운 여름날에 잘 어울렸던 음료.
화이트 꾸덕 말차쿠키
말차쿠키 안에는 화이트 초콜릿이 들어 있어 달달하고 꾸덕해 아주 맛있더라. 생각보다 맛있어서 조금 놀랬다.
쿠키와 함께 커피와 음료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며 건물 내부에 있다가 바람을 쐬러 테라스로 나갔다. 평일이라 그런지 좌석이 많이 비어 있었는데 주말에는 자리가 꽉 찰 정도로 눈치 싸움이 심하다고 한다. 어쨌든 황리단길에서 여유롭게 쉬다 가기 좋은 카페다.
수박주스
옆 테이블에서 수박주스를 먹는 걸 보고 너무 맛있어 보여 한잔 시켜봤다. 더운 여름날에 마시기 좋았고 수박이 많이 들어갔는지 맛있었다. 컵은 기념으로 가져왔는데 텀블러로 잘 사용 중이다. (직원이 가져가도 된다고 했음.)
스컹크웍스는 경주 황리단길에서 가장 눈에 띄고 예쁜 카페다. 예상대로 분위기도 좋았고 한옥카페에 온 듯한 편안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예쁜 마당에 있는 테라스는 한옥 느낌과는 반대로 유럽 감성이 느껴져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사진 찍기도 좋고 맛있는 커피와 음료는 물론 쿠키와 같은 디저트도 많아서 황리단길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