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밴드를 고르기 위해 여자친구와 함께 백화점 주얼리 매장을 참 많이 다녔다. 마지막까지 고민하던 끝에 타사키 키아로로 결정했다. 타사키는 원래 진주 주얼리로 유명한 브랜드라 그런지 고급스럽고 깨끗한 이미지의 느낌이 좋았다. 그래서 결혼하면 웨딩밴드는 타사키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타사키 키아로 반지를 웨딩밴드로 구입하게 되었다.
타사키 키아로 웨딩밴드
- 브랜드 : 타사키 TASAKI
- 제품명 : CHIARO Pave Ring & CHIARO Line Ring
- 발매가 : 4,780,000원
- 구입일 : 2023.03.19.
- 수령일 : 2023.05.13.
조금이라도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해 백화점 상품권으로 바꿔 준비했다. 매장에서도 상품권을 연계해서 구입할 수 있는데 외부에서 미리 바꿔 오는 게 할인율이 더 좋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게 이득이다.
구입하러 갈 때는 따로 웨이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안쪽 상담실에서 탄산수를 마시며 잠시 기다리면 직원이 안내를 해준다.
많은 고민 끝에 최종 결정한 웨딩밴드는 바로 타사키 키아로. 웨딩밴드로 많이 하는 반지는 아니지만 그래서 더 마음에 든다. 다른 사람들과 겹치지 않고 무엇보다 너무 예쁘다.
타사키는 사쿠라 골드 컬러의 피아노링이 가장 유명하지만 플래티늄이 더 마음데 든다면 키아로를 추천한다. 남성용은 키아로 라인으로 다이아는 없지만 라인이 들어가 있어 심심하지 않은 디자인이다. 여성용은 파베와 원 다이아 두 종류가 있는데 조금 더 화려한 파베로 선택했다.
백화점 브랜드 중에 타사키 매장만 세 곳을 둘러봤는데 후회 없는 좋은 선택이었다. 웨딩밴드를 고를 때 우리가 원하던 조건은 우선 일명 국민 반지처럼 흔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겹치지 않을 것. 그리고 백화점 구입이 가능할 것. 마지막으로 플래티늄에 다이아가 있으면 했는데 모두 부합한 게 바로 타사키의 키아로였다.
웨딩 마일리지 적립
그리고 최근에 백화점 웨딩 마일리지 적립이 되지 않는 주얼리 브랜드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타사키는 100% 웨딩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또 타사키는 23년 4월부터 가격 인상을 한다고 해서 3월에 얼른 구입을 했다. 4월에 더블 마일리지 행사와 캔들 증정을 한다는 정보를 들었으나 더 저렴하게 구입하는 걸 선택했다.
수령
그리고 약 두 달 정도 기다린 뒤에 타사키 키아로 웨딩밴드를 수령하러 갔다. 뭔가 굉장히 떨리고 설레는 기분이었다.
우리 손가락 사이즈에 맞춰 갓 만들어진 타사키 키아로 웨딩밴드. 사이즈도 잘 맞고 거의 두 달 만에 다시 껴보니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
역시 플래티늄으로 하길 잘했고 남성용은 다이아 없이 심플하게, 여성용은 파베로 화려하게 맞추길 잘 한 것 같다. 뭔가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 마음에 든다. 주변에 웨딩밴드로 타사키 피아노링을 맞춘 커플은 봤어도 키아로는 정말 본 적이 없다. 사실 우리도 타사키하면 피아노만 알았지 키아로는 처음 봤었다. 근데 타사키 공홈에서 모델을 보다가 키아로가 너무 예뻐서 매장에서 껴봤는데 이게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한다.
반지 안쪽에 인그레이빙 서비스가 무료로 가능하다. 우리 성(姓) 이니셜과 결혼 날짜를 넣었다. 웨딩밴드에 우리만의 의미를 부여해서 특별한 반지를 갖고 싶었다.
타사키는 보통 반지 케이스 하나에 같이 넣어주는데 따로 요청하면 이렇게 각각 넣어주니 참고.
약 두 달간의 웨이팅을 참고 집으로 데려온 타사키 키아로. 드디어 언박싱.
언박싱
뭔가 이 타사키만의 은은한 에메랄드 시그니처 컬러가 아주 마음에 든다.
반지와 함께 증명서를 동봉해준다. 이 증명서가 있어야 구입하고 1년 이내에 인그레이빙과 폴리싱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꼭 잘 보관해야 한다.
포장을 열면 반지가 나올 줄 알았는데
타사키가 쓰인 진짜 반지 케이스가 나온다.
드이어 우리 손에 들어온 웨딩밴드. 다른 화려한 케이스의 주얼리 브랜드보다는 아니지만 깔끔하고 심플한 케이스가 마음에 든다.
왼쪽이 남성용 키아로 라인. 오른쪽이 여성용 키아로 파베. 반지가 케이스에 각각 들어간 게 역시 더 예쁜 것 같다. 인터넷에 올라온 타사키 반지 후기를 보면 대부분 케이스 하나에 반지 두 개가 담겨 있던데 될 수 있으면 반지마다 케이스를 요청하는 게 좋아 보인다.
주얼리 브랜드마다 반지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타사키는 비교적 저렴한 축에 속하는 브랜드라 웨딩밴드로 하기에 조금 망설이긴 했지만 이렇게 보니 너무 만족스럽다. 티파니앤코의 더블 밀그레인. 쇼메 리앙 에비당스와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느데 전혀 후회는 없다.
여자친구가 착용할 타사키 키아로 파베. 원 다이아 모델보다 파베가 개인적으로 훨씬 예뻐 보인다.
파베 디자인이라 그런지 뭔가 더 반짝반짝 빛나고 더 웨딩밴드 느낌이 난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드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끼고 다닐 타사키 키아로 라인. 원래 다이아가 있는 모델로 하고 싶었는데 여러 반지를 보다 보니 신랑 반지는 뭔가 심플하고 밋밋한 게 오히려 더 멋있고 그게 신부 반지를 돋보이게 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키아로 라인은 모델명처럼 라인이 들어가 있어 아주 심심하지는 않아 잘 선택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아주 마음에 든다.
반지를 구입하고 1년 이내에 무료로 인그레이빙이 가능한데 우리가 바로 각인을 했다. 결혼 날짜와 이니셜을 넣어 하나밖에 없는 우리만의 웨딩밴드를 만들었다.
기본으로 타사키와 모델명 각인이 들어가 있다.
앞으로 스튜디오 촬영이 두 달 정도, 결혼식은 다섯 달 정도 남았는데 웨딩밴드를 먼저 끼고 다닐 지, 아껴 둘 지를 두고 고민하다 그냥 끼고 다니기로 했다. 아끼면 똥이 될 것 같아서.
처음 하루 이틀은 어색했는데 이젠 반지를 빼면 허전한 느낌이 든다.
스튜디오 촬영일 전까지 여유 있게 반지를 수령하는데 우선 성공해서 다행이다. 미리 끼고 다니면서 생기는 생활 기스는 어쩔 수 없지만 보면 마음이 쓰리긴 하다. 이거 빼고는 너무 만족하며 잘 착용하고 있다. 타시키 키아로는 뭔가 나만 알고 싶은 반지일 정도로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든다. 이로서 결혼 준비 중에 웨딩밴드 구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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