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23. 포에버마인 아이두 웨딩 촬영

웨딩 스튜디오 촬영을 인물 위주로 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워 인물과 배경이 적당히 들어가고 조금 밝은 분위기인 포에버마인 아이두로 결정했다. 촬영 시기가 7월 초라 너무 덥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생각만큼 무더운 날씨는 아니라 괜찮았다. 그래도 조금 더 빨리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 코로나가 끝나고 결혼식을 많이 올려서 그런지 촬영 예약이 많이 잡혀 있어 조금 늦게 찍을 수밖에 없었다. 어쨌든 나름 성공적인 포에버마인 아이두 촬영 후기이다.


촬영용 부케 & 부토니에 (2023.07.01.)

포에버마인 아이두

촬영 일주일 전에 촬영용 부케를 알아보다가 동네에 괜찮은 꽃집이 있어서 미리 예약을 하고 촬영 전날 저녁에 찾아왔다. 꽃집 사장님이 촬영용 부케에 대한 경험이 많아서 포에버마인 아이드 컨셉에 맞도록 예쁘게 만들어주셨다. 가격도 저렴하게 해주셨고 꽃들도 너무 예뻐서 촬영을 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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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니에는 1개만 했는데 2개나 서비스로 챙겨주셨다. 굳이 부토니에가 필요할까 했는데 없었다면 촬영할 때 허전했을 것 같다. 신부만 부케를 들고 있는 것보다 신랑도 부토니에를 꽂고 있어야 더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것 같다. 결혼 준비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과하지 않더라도 부족하지 않게 하는 게 나중에 후회되지 않고 좋더라. 안개꽃이 시즌이 지나서 구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여자친구가 센스 있게 예쁜 꽃들로 골라서 부케랑 부토니에를 잘 준비할 수 있었다.

 

해리슨테일러 촬영용 예복 대여 (2023.07.02.)

포에버마인 아이두

며칠 전에 해리슨테일러에서 찾아온 맞춤 예복은 집에서 챙겨왔고 촬영용 예복을 대여하러 다시 방문했다. 목이 긴 검은색 양말과 구두도 까먹지 않고 챙겼고 귀중품은 다 집에 두고 웨딩 반지만 착용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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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날에는 편한 신발을 신고 가는 게 좋다고 해서 우리 둘 다 크록스를 신고 갔는데 확실히 편하고 좋았다. 그다음 메이크업을 받으러 가야 해서 옷을 갈아입기 좋게 셔츠를 입고 갔다. 준비사항 등에 대해 플래너님이 꼼꼼하게 체크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뷰티진동희 메이크업 (202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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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샵은 뷰티진동희로 다녀왔다. 여자친구부터 스킨케어, 헤어, 메이크업 순으로 진행했고 남자는 금방 끝나서 대기하는 시간이 좀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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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헤어 순으로 했는데 역시 전문가의 손을 거치니 좋더라. 헤어 선생님한테 너무 마음에 든다고 했더니 머리 손질하는 방법과 좋은 헤어 제품도 추천해주셨다. 마무리 1시간 정도 전에 이모님이 오셨는데 아들, 딸 같이 정말 잘 챙겨주시고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했다.

 

포에버마인 아이두 웨딩 촬영 (2023.07.02.)

포에버마인 아이두

포에버마인 아이두 촬영 스튜디오 도착. 앞 팀 촬영이 좀 길어져서 조금 늦게 시작했는데 그만큼 더 신경을 써주셔서 좋았다. 촬영은 권오찬 작가님이 도와주셨는데 완전 텐션 높고 사진도 잘 찍어주셔서 최고였다. 이모님, 작가님 모두 좋으신 분들을 만나서 촬영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이것도 운인 것 같다. 우리 촬영 시간이 길어져서 다른 팀과 잠깐 같은 공간에서 촬영을 했는데 다른 팀 작가님보다 우리 작가님이 모든 면에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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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웨딩 촬영할 때 헤어 변경은 꼭 하는 걸 추천한다. 가장 돈 잘 쓴 것 중에 하나라고 생각될 만큼 촬영 배경이 바뀔 때마다 또 드레스 분위기에 맞게 헤어 변형을 잘 해주셔서 여자친구가 엄청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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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웨딩 촬영하는데 같이 와준 은선누와 보람양에게도 너무 고마웠다. 촬영 날 텐션 높은 친구들이 함께 해주면 촬영 분위기도 좋고 사진도 훨씬 잘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사진이나 동영상도 많이 찍어줘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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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마인 아이두 촬영 컨셉과 잘 어울렸던 피치 컬러의 유색 드레스. 여기에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로 바꿔주셨는데 진짜 너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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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카메라 가격이 천만 원 이상이라고 기억하는데 장비빨과 작가님의 촬영 실력 덕분에 인생샷 몇 장 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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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마인 스튜디오가 두 군데라 중간에 한 번 장소를 이동해야 한다. 그렇지만 도보 1분 정도로 아주 가깝기 때문에 불편함은 없었다. 여기가 더 쾌적하고 좋았다.

포에버마인 아이두

검은색 턱시도로 갈아입었는데 얼굴이 하얀 편이라 검은색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근데 이미 예복은 차콜로 맞췄으니깐 패스.

포에버마인 아이두

헤어 변형 선생님이 횟수 제한 없이 헤어스타일을 엄청 많이 바꿔주셔서 누가 물어보면 꼭 이 선생님을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잘 해주셨다. 촬영 시간이 오바가 돼서 추가 비용을 드렸는데 더 드리고 싶을 정도였다.

포에버마인 아이두

작가님 잘 만나는 게 웨딩 촬영 때는 정말 큰 것 같다. 권오착 작가님 진짜 금손이다. 근데 6시간 정도 촬영을 했더니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못 찍을 것 같다.

포에버마인 아이두

블랙 드레스 컨셉으로도 찍고 싶어서 개인적으로 블랙 셔츠와 블랙 드레스를 챙겨 왔다. 이 컨셉도 정말 잘 찍은 것 같다. 촬영을 해보니 우리가 막 열정적으로 해야 작가님도 힘이 나서 더 잘 찍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에버마인 아이두

그리고 우리가 가장 찍고 싶었던 베일샷도 예쁘게 잘 나왔다. 잘 나온 사진이 너무 많아 고르기 힘든데 베일샷은 특별하니깐 앨범이랑 청첩장에 꼭 넣을 생각이다.

포에버마인 아이두

포에버마인 아이두 촬영이 다 끝나고 마지막으로 우리 단체 사진도 여러 장 작가님이 찍어주셨다. 하루 종일 다 같이 고생했는데 이렇게라도 사진으로 남아서 참 좋았다.

포에버마인 아이두

아침부터 옷 빌리고 메이크업 받고 촬영하고 나니 하루가 금방 갔다. 포에버마인 아이두 촬영 때 도와준 친구들도 너무 고맙고 작가님, 이모님, 헤어 변경 선생님까지 다들 신경 써주셔서 촬영를 잘할 수 있었다. 다 끝나고 삼겹살 먹으러 갔는데 지금까지 먹은 삼겹살 중에 가장 맛있었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해도 피사체가 되는 건 좀 부끄럽고 어색한데 결과물이 생각보다 좋아 다행이다. 포에버마인 아이두 촬영이 드디어 끝났으니 이제 원본 셀렉하고 수정본 받아 앨범, 액자, 청첩장 만들면 끝.

 

포에버마인 위치

https://foreverm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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