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20. 드레스 투어 후기 (모네뜨아르, 컬렉트비, 아비가일)

내 예복은 가봉까지 마쳤고 이제 여자친구의 드레스 투어를 할 차례. 여자친구한테 최대한 많이 입어보고 결정하라 했는데 이게 보통 일이 아니더라. 플래너님을 통해 모네뜨아르, 컬렉트비, 아비가일 총 세 군데에서 드레스 투어를 하고 왔다. 1시간 별로 예약되어 있기 떄문에 뭔가 빠듯할까봐 서둘러서 출발을 했다. 다행히 청담동에 다 모여 있고 거리가 가까워 편했다. 주차 같은 경우에는 발레파킹이나 주차 시설이 편리해서 불편하지 않았다. 드레스 투어는 샵을 고르기 전이기 때문에 사진 촬영이 불가라서 아쉬웠지만 눈으로 최대한 담아보려 노력했다. 그리고 플래너님이 드레스 투어 동행을 해주셔서 스케치를 하나하나 너무 자세하게 예쁘게 해주셔서 좋았다.


드레스 투어, 모네뜨아르 (2023.06.08.)

드레스 투어

세 군데 중 가장 처음 간 곳은 모네뜨아르. 처음부터 늦으면 그 다음 일정까지 꼬일까 봐 늦지 않게 도착했다. 드레스 투어라니 여자친구가 많이 떨렸을 텐데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드레스 투어

하얀 드레스가 걸려있는 모습을 보니 더 떨렸다. 드레스를 입은 여자친구를 상상하니 뭔가 설레기도 했다.

드레스 투어 드레스 투어

드레스 입은 여자친구가 나오면 리액션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근데 자연스럽게 리액션이 나오더라.

드레스 투어

떨고 있는 그녀.

드레스 투어

여자친구가 마른 편이고 쇄골이 일자로 예쁜 편이라 오프숄더 드레스가 잘 어울렸다. 내가 보기에는 비즈가 많은 화려한 드레스가 가장 예뻐 보였다. 모네뜨아르 드레스는 전체적으로 여성스럽고 청순하면서 적당히 화려한 느낌이었다.

 

드레스 투어 컬렉트비 (2023.06.08.)

드레스 투어

두 번째는 컬렉트비. 사실 내 눈에는 다 예쁜 드레스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는데 인스타로 한 번 쓰윽 다 보긴 했었다. 그 중에 컬렉트비가 가장 예뻤던 것 같다. 그래서 뭔가 더 기대가 된 것 같기도 하고.

드레스 투어 드레스 투어

티아라와 같은 액세서리도 많이 준비되어 있었고 베일과 볼레로로 다양한 연출을 해주셔서 좋았다. 뭔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투어한 것 같아 가장 재밌었다.

드레스 투어

드레스 투어가 생각보다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 드레스가 엄청 무겁고 입고 벗기도 불편하고 힘들어서 즐겁게 해주려고 최대한 리액션을 크게 했는데 무슨 AI 로봇인 줄 알았다고 한다.

드레스 투어

컬렉트비에서 입어본 드레스는 전체적으로 화려하면서 예뻤고 세련된 느낌이 좋았다. 여자친구한테 잘 어울릴만한 드레스를 골라줘서 입어 본 드레스 역시 모두 예뻤다.

 

드레스 투어, 아비가일 (2023.06.08.)

드레스 투어

마지막으로 방문한 아비가일. 사실 컬렉트비에서 여자친구가 입은 드레스가 모두 예뻐서 아비가일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체력도 많이 떨어졌기도 하고.

드레스 투어드레스 투어

근데 아비가일 직원분들 텐션이 엄청 높아서 재밌게 드레스 투어를 할 수 있었다.

드레스 투어

생각한 것처럼 컬렉트비 임팩트가 너무 세서 그런지 아비가일 드레스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예뻤다.

 

드레스 투어, 스케치 (2023.06.08.)

드레스 투어

동행을 해주신 플래러님이 드레스 투어 도안에 하나하나 자세하게 스케치를 해주시고 특징까지 잘 써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진짜 최고였다. 플래너님 없이 내가 그렸을 걸 생각하니 아찔한 기분. 그리고 드레스 투어 비용은 계좌 이체가 가능했다. 무슨 예쁜 봉투 준비해서 드리거나 이런 거 필요 없으니 굳이 현금을 준비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드레스 투어드레스 투어

드레스 투어를 끝내고 너무 배고파서 묵은지 닭볶음탕을 먹으러 갔다. 마지막으로 연차까지 쓰고 드레스 투어에 같이 가 준 은선누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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