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17. 신혼집 입주

신혼집 계약 후 약 두 달이 지나 드디어 잔금을 치르고 신혼집 입주하는 날이 밝았다.


신혼집 입주 첫째 날 (2023.04.28.)

신혼집 입주

기대 반, 설렘 반. 신혼집에 들어가는 게 신기하면서도 기대가 되어서 즐거웠다. 살랑살랑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게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은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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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들려 잔금을 치르고 모든 계약 완료. 관리사무소에 들려 주차 등록과 입주 신고도 완료했다. 진짜 어른이 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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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우리집. 6층으로 적당한 높이라서 딱 마음에 들었다. 아주 넓지는 않지만 작고 소중한 우리집. 예쁘게 꾸미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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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와 전자제품이 잔뜩 배송 설치 올 예정이라 부랴부랴 청소를 했다. 양가 부모님이 도와주셔서 생각보다 빨리 끝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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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은 LG전자로 통일. 정수기와 인덕션부터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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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는 싱크대와 냉장고장 사이에 두려고 했는데 미처 공간을 확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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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인덕션과 싱크대 중간 어설픈 자리에 정수기를 설치했다. 사용해보니 이것도 나름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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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션도 설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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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션을 화이트와 블랙 중에 뭐로 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블랙이 더 튼튼해도 예쁜 건 화이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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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인터넷으로 주문한 쿠쿠 밥솥도 도착했다. 나이스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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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는 날에는 짜장면을 먹어야지. 식탁이 도착 전이라 바닥에서 먹었지만 줜맛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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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부동산에 들렸다가 집 청소하고 이것저것 짐 옮기고 하다 보니 좀 피곤하더라. 짜장면 먹고 잠깐 쉬다 보니 LG전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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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침대랑 겹쳐버렸네. 시몬스 침대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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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큰 프레임이 어떻게 들어갈까 궁금했는데 다 조립이라 가능하더라. 안방에 생각했던 구조로 알맞게 배치돼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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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국민 프레임과 지젤 매트리스로 구입했다. 양옆에 협탁을 추가한 건 신의 한 수였다. 무언가를 세워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아래에 서랍도 있어서 수납공간으로 사용하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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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기사님이 마지막에 소독까지 해주셔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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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침대가 설치되고 있는 와중에 거실에서는 LG전자 대형 가전이 하나둘씩 들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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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작은방에 스타일러를 설치했다. 미러형으로 구입했는데 아주 만족하여 사용하고 있다. 주중에는 정장만 입기 때문에 퇴근하면 스타일러를 자주 사용한다. 돈 아까운 가전제품 중에 스타일러가 1위라고 하던데 정작 나는 뽕을 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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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필수 전자제품인 워시타워.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고인 건조기다. 말로만 듣다가 사용해 보니 삶의 질이 확실히 올라가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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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아파트라 세탁실이 주방 옆에 있다. 답답해서 세탁실 문을 떼고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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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는 LG 코드제로 A9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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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는 다이슨을 생각했는데 역시 LG가 짱이다. 모든 전자제품을 LG 오브제 컬렉션으로 맞췄는데 진짜 1도 후회하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다. 물걸에 청소도 되고 통도 자동으로 비워줘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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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도 도착. 문짝은 조립하는거더라. 냉장고장에 맞게 키친핏으로 구입할까 했는데 앞툭튀라 하더라도 4도어로 구입하길 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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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앞툭튀이지만 잘 어울려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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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대형 가전 설치 중인데 부피가 큰 피아바 오클렛 테이블이 도착했다. 길이가 1,800에 세라믹 소재라 엄청 무거운데 박스에 “던지지 마시오”라고 쓰여 있어서 좀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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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에 다리만 조립하는거라 금방 조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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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꿈에 그리던 세라믹 테이블을 내 손에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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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도 도착. 인테리어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LG 포제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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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인치 사이즈라 살짝 작은 디스플레이가 아쉽지만 디자인 하나만 보고 산 제품이다. 거기에 우리집 컨셉인 화이트 & 베이지에 맞게 베이지 톤의 컬러가 내 마음에 쏙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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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설치하고 있는 도중에 마침 인터넷 기사님이 오셔서 자연스럽게 LG 설치 기사님과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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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 방에 인터넷과 TV 가입 및 설치가 완료됐다. LG 포제는 깔끔한 맛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KT는 모뎀이 너무 많고 특히 저 지니라는 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결합 할인의 노예이기 때문에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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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사님이 선 정리하라고 주신 건데 이거 진짜 좋다. 찍찍이라서 다용도로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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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에어컨 설치 기사님이 오셨다. 2in1 에어컨이라 거실과 안방에 하나씩 설치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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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을 시원하게 해 줄 벽걸이 에어컨 설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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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여름을 책임질 메인 에어컨도 설치 완료. 에어컨 설치가 끝나고 나니 어느새 날이 어두워졌다. 이사하는 게 보통이 아니구나 느낀 하루.

 

신혼집 입주 둘째 날 (202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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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입주 다음날에는 오전부터 소파를 받았다. 다행히 금요일에 입주하고 월요일이 근로자의 날이라 4일 연속으로 집 정리를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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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캄포 클래식 소파 설치 완료. 어제 하루 동안 의자가 없으니 참 불편했는데 의자와 소파의 중요성을 느꼈다. 암튼 까사미아 캄포 클랙식이 인테리어와 잘 맞고 무엇보다 너무 편해서 돈이 아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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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리 구매했던 WMF 냄비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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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레스 제품이라 연마제를 제거해야 한다. 피곤하지만 냄비 정리까지 완료하고 바로 꿈나라로 총총.

 

신혼집 입주 셋째 날 (202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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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에는 신혼 그릇세트로 구입한 빌레로이앤보흐 아우든 언박싱. 뽁뽁이로 안전하게 배송되어 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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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종류 28피스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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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든 컬렉션으로 구입했는데 고급스럽고 우아한 게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든다. 커다란 식탁에 펼쳐 놓으니 꽉 찰 정도로 많은 그릇.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 이 예쁜 그릇에 뭐든 먹으면 다 맛있을 것 같다. 이래서 그릇에 빠지면 답이 없다고 하나 싶기도 하고. 다른 예쁘고 비싼 브랜드도 많지만 빌레로이앤보흐 정도면 만족하고 사용할 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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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장에 냄비세트와 그릇을 잘 정리하고 이것저것 치우고 청소하니 또 하루가 끝났다.

 

신혼집 입주 넷째 날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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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고 정리해도 집안일은 끝이 없구나. 본가에서 가져온 수납장을 작은방에 설치하고 짐 정리를 거의 끝냈다. 러그까지 깔고 나니 꽤 괜찮아 보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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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입주 4일차. 집에서 새 밥솥으로 밥을 하고 새 그릇에 음식을 담아 첫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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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톡톡 한 캔씩 마시며 서로 고생했다고 격려하면서 신혼집 입주 4일 밤을 보냈다. 우당탕탕 신혼집 입주라 정신이 없었지만 부동산 계약도 문제없이 잘 했고 가구와 전자제품 등도 잘 사용하고 있다. 결혼 날짜보다 너무 일찍 신혼집에 들어간 게 아닌가 싶지만 이왕이면 빨리 같이 사는 게 좋지 않나 싶다. 부동산 사장님 말로 이 집에서 살았던 신혼부부는 다 잘 돼서 더 큰집으로 이사 갔다고 하던데 우리도 이 집에서 행복하게 살아야지. 육체적, 정신적으로 모두 고생했던 날이었지만 내 보금자리가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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