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오라리 셰틀랜드 울 캐시미어 니트를 구입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느낌의 오라리 모헤어 니트를 구입했다. 사실 오라리 니트 중에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 바로 오라리 모헤어 니트이긴 하다.
오라리 모헤어 니트, 다크 브라운
- 브랜드 : 오라리 AURALEE
- 릴리즈 : 2022 FW
- 제품명 : Brushed Super Kid Mohair Knit P/O, Dark Brown
- 사이즈 : 3
- 발매가 : 일본 공홈 기준 39,600엔
일본 발매가에 비해 국내 가격이 꽤 비싼 편인데 세일 기간과 여러 가지 할인을 받아 일본 현지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했다.
22FW 시즌 오라리 모헤어 니트는 블루, 다크 브라운, 라이트 핑크, 총 세 가지 컬러로 발매가 되었는데 블루 컬러가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한다. 블루는 이미 가지고 있는 니트와 컬러가 겹쳐 다크 브라운으로 구입했다.
옷을 받고 실제로 보니 다크 브라운 컬러로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난한 컬러라서 어디에나 잘 어울리고 고급스러운 브라운 컬러라 더 좋았다.
브라운 컬러의 모헤어 니트라서 그런지 약간 러시아 불곰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모헤어 60%와 울 40%로 구성되어 있어 가볍고 촉감이 너무 좋다. 대충 보면 약간 헤비해 보이기도 하는데 모헤어 자체가 무게가 상당히 가벼운 소재라 그런지 실착을 하면 옷 자체가 굉장히 가볍게 느껴진다. 그리고 가벼운 대신 보온성이 아주 뛰어나다. 맨살에 입어도 불편하지 않고 괜찮았다. 다만 털이 좀 빠지는 게 흠이긴 한데 짜증 날 정도로 그런 건 아니라서 괜찮다. 저번 시즌보다 확실히 털 빠짐 현상이 개선된 느낌이다.
그리고 모헤어 특유의 광택이 나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그래서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남아공의 슈퍼 키드 모헤어와 천연 섬유 울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오라리의 헤어리 한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소재감 하나만으로도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아이템이 분명하다. 소재가 좋기로 유명한 오라리 제품이라 그런지 고급스러운 무드가 느껴져 주변에서도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가격 빼고 다 예쁜 옷이다.
사이즈는 여유로운 핏으로 나왔는데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사이즈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오라리 제품은 사이즈 고르기 매우 어려운 편인데 직접 입어보고 사는 걸 추천한다.
작년에 오라리 니트 하나를 샀고 올해 두 개를 더 구입했는데 소재, 핏, 디자인 모두 마음에 들어서 자주 입고 있다. 특히 오라리 모헤어 니트는 색감이 깡패이고 모헤어 특유의 포근한 촉감이 매우 마음에 든다. 내년에는 어떤 컬러로 나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