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시 제주시청 근처에 있는 정대. 제주도에 가면 꼭 가고 싶던 곳으로 제주시청 로컬 맛집이자 퓨전요리주점이다.
정대
- 주소 : 제주도 제주시 서광로32길 29-1 2층
- 영업 : 매일 18:00 ~ 00:30
- 메뉴 : 생참치김밥 19,900원, 얼큰한 갈비짬뽕 23,900원
이곳은 원래 제주도 로컬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제주시청 근처 유명 맛집이다. 관광객보다는 근처 주민으로 보이는 손님이 많아 보였고 퇴근한 직장인이 혼술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저녁 7시쯤 도착하니 앞에 세 팀이 웨이팅 중이었다. 꼭 가고 싶었던 곳이라 1시간 정도 웨이팅을 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게 내부에는 바테이블과 원형 테이블이 몇 개 있었고 바테이블 구석에 둘만 앉을 수 있는 자리로 안내를 받아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다소 어둡지만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주문을 하면 먼저 웰컴 드링크가 나오는데 정대의 시작을 알려주는 신호와 같았다. 꽤 도수가 높은 술이라 가슴부터 뜨거워지는게 좋았다.
더워서 맥주 한 잔에 제주도에 왔으니 한라산도 주문했다.
생참치김밥
시그니처 메뉴인 생참치김밥은 이곳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이다. 생참치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어 비주얼만 보더라도 아주 맛있어 보였다.
혜자스러운 양의 생참치와 계란말이, 오이, 단무지가 들어간 후토마끼이다. 입안에 넣는 순간 참치향이 퍼져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얼큰한 갈비짬뽕
원래 먹고 싶은 메뉴가 있었는데 재료가 모두 소진되어 대신 주문한 얼큰한 갈비짬뽕. 말 그대로 국물이 얼큰하고 칼칼해서 소주 안주로 딱이었다.
얼큰한 짬뽕 맛에 입이 얼얼해지지만 달달한 LA갈비가 매운맛을 달래준다. 우동사리와 다양한 해산물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분위기, 조명, 술, 안주 모두 마음에 들어 제주시청 쪽에 간다면 주저없이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