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시, 올래국수 본점

제주도에 갈 때 마다 꼭 먹어야지 다짐했던 올래국수. 아쉽게도 별의별 이유로 먹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제주도에 가자마자 찾아갔다.


올래국수 본점

올래국수

주차는 올래국수 근처에 있는 마리나호텔 또는 웨딩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대부분 도로변이나 갓길에 세워 놓는 듯 하다.

올래국수 올래국수

영업시간은 08:30 ~ 15:00로 짧지만 그만큼 많은 손님들이 찾는 곳이다. 제주공항 근처에 있는 본점 말고 서귀포점도 있으니 참고.

올래국수

메뉴는 고기국수 하나뿐이다. 그만큼 고기국수 맛에 자신이 있다는 거다. 블루리본, 망고플레이트 등 여러 맛집 인증 감투를 쓰고 있는 곳이다. 또한 문 닫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제주도 맛집으로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곳이기도 하다. 소개되었을 때가 15년도로 당시에 고기국수 가격이 7,000원이었는데 약 7년 동안 1,500원이 올랐으니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상당히 인상 폭이 적고 소비자 입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된다.

 

고기국수

올래국수

손님이 많았지만 메뉴가 고기국수 하나 뿐이고 회전율이 빨라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자리에 낮으면 인원수대로 고기국수가 바로 나온다.

올래국수

뽀얀 국물에 두툼하고 상당한 양의 고기가 들어가 있다. 고기를 좋아한다면 환장할만한 비주얼이다. 국수보다 고기가 많아서 고기국수인지 국수고기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올래국수올래국수

고기에 비계가 적당히 있어 퍽퍽하지 않고 알맞게 삶아져 굉장히 맛있다. 고기 양이 많으니 국수 양이 적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전혀 아니다. 양이 상당히 많다.

올래국수올래국수

고기국수 만큼이나 겉절이 맛이 아주 좋다. 국수 위에 겉절이 김치를 올려 먹으면 금상첨화이다. 고기국수를 먹다 보면 양이 많기도 하고 조금 느끼해 물릴 수 있는데 겉절이를 먹으면 다시 리셋된다. 이 겉절이와 함께라면 고기국수가 끝도 없이 들어갈 것 같다.

올래국수 올래국수

국물은 시원하고 깊으면서 돼지냄새가 전혀 없는 깔끔한 맛으로 후추나 고추가루를 전혀 첨가하지 않아도 완벽한 맛을 자아낸다. 면발은 적당한 굵기와 쫄깃함이 일품이다.

올래국수

양이 너무 푸짐해서 성인 남자가 한 그릇을 다 먹기에도 배부른 양이다. 맛도 맛인데 양도 많으니 제주도에 갈 때마다 안 갈 수가 없는 맛집이다. 곱빼기도 없고 술도 없는 그저 고기국수 하나만 보고 가는 제주도 맛집 중에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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