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웨어 어그 클래식 미니 부츠 체스트넛

며칠 뒤에 일본 홋카이도로 여행을 갈 예정이다. 워낙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방수가 잘 되고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추천하더라. 고민하다 결국 일명 ‘호주 어그’라고 불리는 오즈웨어 어그 클래식 미니 부츠를 구입했다.


오즈웨어 어그 클래식 미니 부츠 체스트넛

  • 브랜드 : 오즈웨어 OZWEAR
  • 제품명 : UGG MENS CLASSIC MINI BOOTS CHESTNUT
  • 사이즈 : AU9M (EU42)
  • 발매가 : $262

오즈웨어 어그 멘즈 클래식 미니 부츠, 체스트넛

얼마 전 우리가 흔히 어그 부츠로 알고 있는 미국 UGG와 호주 오즈웨어와의 차이가 논란이 되면서 크림(KREAM)에 올라온 어그 부츠가 싹 내려가고 가격 조정이 되면서 더 이상 온라인에서 미국 UGG를 저렴하게 구입하기 쉽지 않게 되었다. 그 와중에 오즈웨어라는 호주 어그 부츠를 판매하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고 구매대행을 통해 구매했다. 내가 보기에는 미국 UGG와 디자인이 99% 동일하고 가격이 아주 저렴하기 때문에 구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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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박스에 ‘오즈웨어’와 ‘클래식 오스트레일리아’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오즈웨어는 호주가 100% 소유한 회사로 호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상의 재료만을 사용해 세련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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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을거니 당연히 남성 제품으로 구입했고 사이즈가 애매해 고민이 많았다. 평소 270~275mm 사이즈를 신어 273mm 정도 되는 AU9M 사이즈가 잘 맞겠구나 싶었다. 근데 아무래도 신발 입구가 좁고 털이 있어 반에서 한사이즈를 크게 신어야 하나 싶었고 여행가서 신을 거라 딱 맞게 신으면 발이 아플 수도 있을 것 같아 고민이 되었다. 미국 UGG 클래식 미니 2 부츠를 가지고 있는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신다 보면 털이 금방 꺼지니 굳이 크게 사지 않아도 된다 해서 정사이즈로 구입했다. 그리고 다행히 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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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바로 온 제품인데 다행히 잘 도착했고 배송은 일주일 정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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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자마자 미국 UGG와 너무 똑같다는 느낌이었다. 신발 뒤에 붙은 UGG 글씨체가 다른 거 말고는 외관상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신발마다 투명한 더스트백에 포장되어 있어 좋았고 전체 패키징에 신경 쓴 것 같아 오히려 미국 UGG 보다 첫인상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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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미국 UGG와 구분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아니 누가 봐도 뭐가 미국 UGG 인지 오즈웨어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것이다. 처음에 봤을때 외관상 차이가 거의 없다고 느꼈는데 자세히 보니 오즈웨어가 미국 UGG 보다 전체적으로 슬림하다고 해야 하나 약간 볼이 좁아 보였다. 찾아보니 실제로 오즈웨어 어그는 슬림하게 나와 트렌디한 디자인을 추구한다고 한다. 이 외에는 거의 다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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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창에 파랗게 칠해진 부분은 아마 미끄럼 방지 기능인 것 같은데 솔직히 기능적인 면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이걸 신고 홋카이도에서 한번도 미끄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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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옆면, 뒷면 모두 미국 UGG와 빼박이다. 저렴한 가격 덕분에 오히려 더 예쁘고 마음에 든다. 슬림하게 나와 디자인이 더 예뻐 보이고 양면으로 된 양가죽은 천영양모로 호주산이다. 근데 공장은 중국에 있는 건지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이다. 뭔가 이상한데 암튼 예쁘고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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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면 확실히 슬림한 편이다. 발볼이 넓다면 조금 불편할 수 있어 사이즈 업을 추천한다. 근데 개체상 차이가 있는 건지 몰라도 내 발볼이 넓은 편인데 정사이즈로 구입해서 잘 신고 있으니 케바케인 것 같긴 하다. 그리고 입구가 좁긴 한데 이건 어그 부츠 특이라 당연하게 생각하고 털이 빵빵한 게 보온력 하나는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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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웨어 어그 클래식 미니 부츠에는 100% 프리미엄 호주산 양모에 얼룩과 방수 기능 장착. 거기에 외관에 강화 스티칭으로 마무리 되었고 쿠션에도 신경을 썼다 하니 기능적으로 미국 UGG에 뒤지지 않는 제품이다. 가격까지 생각하면 정말 미국 UGG를 대체하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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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구입해서 그런 게 아니라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원래 어그 부츠는 나처럼 덩치 큰 남자가 신기에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신어보니 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뭔가 슬림해서 그런지 남자가 신기에 더 괜찮은 느낌이다. 호주 오즈웨어 어그 부츠를 미국 UGG의 가품으로 생각하는 건 잘못된거고 하나의 어그 부츠 브랜드인 오즈웨어에서 나온 어그 부츠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게 바로 오즈웨어 어그 클래식 미니 부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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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의 어그 클래식 미니 2 부츠와 이번에 구입한 나의 오즈웨어 어그 클래식 미니 부츠. 사이즈만 다르지 외관상으로 차이를 느낄 수 없다. 근데 가격은 2배 넘게 차이가 난다. 주변에서 어그 부츠를 산다고 하면 무조건

착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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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 가기 전에 반나절 정도 신었는데 불편함 없이 아주 편했어요. 볼이 좁게 나와 조금 걱정했지만 정사이즈로 가도 될만큼 괜찮았고 어그 부츠는 체스트넛 컬러가 국룰인만큼 어디에나 잘 어울렸어요. 홋카이도에는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방수가 잘 될까 걱정했는데 방수는 물론 얼국에 강했고 여기에 방수 스프레이까지 뿌리니 하나도 눈에 젖지 않았아요. 왜 이제서야 어그 부츠를 신은 게 억울할 정도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어그 부츠를 살 생각이라면 미국 UGG 대신 오즈웨어 어그 클래식 미니 부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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