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추위를 잘 타는 편인데 같이 외출할 때마다 발이 시리다고 해서 선물로 어그 부츠를 주려고 알아보다가 어그 클래식 미니 2 부츠 체스트넛으로 구입했다.
어그 클래식 미니 2 부츠, 체스트넛
- 브랜드 : 어그 UGG
- 제품명 : (W) Classic Mini 2 Boot, Chestnut
- 사이즈 : US 5W
- 발매가 : 160$
어그 부츠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등 여러 가지 루트로 구입할 수 있지만 크림(KREAM)에서 구입하는 게 가장 저렴하다. 어그 미국 공홈 가격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의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나 역시 크림에서 정가 대비 저렴하게 구입을 했다.
가장 인기 많은 컬러인 체스트넛으로 구입했다. 체스트넛이 진리인 게 어디에나 매치하기 좋고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깡패 컬러이다. 그리고 와이프가 평소에 220~225 사이즈를 신는 편인데 어그 부츠 사이즈는 10단위로 나오기 때문에 고르는데 있어 좀 애매하다. 부츠 입구가 좁은 편이고 안에 털이 있기 때문에 한사이즈 크게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결론은 정사이즈로 구입했고 다행히 잘 맞는다. 신다 보면 털이 꺼지기 때문에 굳이 크게 구입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크림에서 검수한 제품이라 정품이겠지만 혹시 찝찝하다면 박스에 붙은 바코드를 확인하면 된다. 정품을 구별하는 방법 중에 바코드에 빨간줄이 있다면 정품이라고 하니 믿고 개봉하면 된다.
언박싱을 하고 어그 클래식 미니 2 부츠 실물을 보니 앙증맞고 둥글둥글한 게 참 귀여운 신발이라는 느낌이 든다. 체스트넛 컬러 역시 무난하고 가장 예쁜 것 같다.
겉감과 안감 모두 부드러운 양가죽으로 되어 있어 실내와 실외 어디서나 편하게 신을 수 있다. 특히 습기를 자연스럽게 흡수하는 양가죽이라 겨울에 필수템이라고 할 수 있다.
옆으로 봐도 앞으로 봐도 너무 귀엽게 생겼다. 입구가 좀 좁아 신고 벗기가 불편할 수 있는데 사람에 따라 또는 어떤 양말을 신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신발 안에 털이 빵빵하게 들어가 보온력이 정말 좋아 발이 전혀 시릴 수 없다. 또한 착화감도 좋아 와이프가 거의 매일 신는 편이다.
뒤에는 어그 로고가 있는 가죽 라벨이 붙어 있고 그 위에는 당김 탭이 있다. 어그 부츠라고 불리는 신발이 많아지고 여러 브랜드에서 나오고 있는데 그래도 부츠는 어그가 근본이라 생각한다.
와이프는 신고 벗는데 불편하지 않다고 하는데 입구가 좁긴 좁은 것 같다. 털이 빵빵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는데 신다 보면 털이 조금씩 꺼지지 때문에 사이즈는 정사이즈로 구입하는 걸 추천한다.
발목이 긴 것도 고민했는데 종아리까지 올라와 신고 벗기에 더 불편해 보였고 바지에 신기에도 뭔가 애매해 보여서 미니로 구입했는데 다행히 와이프가 마음에 들어했다. 울트라 미니는 발목이 너무 짧아 애초에 고려하지 않았다.
어그 클래식 미니 2는 아무래도 겨울에 많이 신기 때문에 아웃솔이 중요한데 바닥과 접착면이 넓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마감이 되어 안전하게 신을 수 있다. 또한 높이가 꽤 되어 키 높이 역할을 톡톡히 한다.
와이프가 너무 마음에 들어하고 매일 같이 신고 다니는 걸 보니 더 빨리 사줄걸 그랬다. 왜 겨울에 어그 부츠를 이렇게 많이 신고 다니는지 조금 이해가 된다. 요즘 남자들이 종종 신는 걸 보는데 괜찮아 보여 괜히 나도 하나 구입해서 신어볼까 고민이 된다. 정가가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니고 크림(KREAM)에서 구입하면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니 아직 와이프나 여자친구가 어그 부츠가 없다면 어그 클래식 미니 2 부츠를 선물용으로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