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W코스 | 해산물 코스요리 맛집
아산 1박 2일 일정의 마지막 식사는 배방읍에 위치한 W코스에서 마무리했다. 관광객보다는 로컬들에게 더 잘 알려진 곳으로, 아산에 오래 거주한 사람들의 추천 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해산물 코스요리 전문점이다. 이번 방문은 아산에 계신 아빠의 추천으로 이루어졌고, 와이프와 함께 아빠를 모시고 방문한 자리라 더 의미 있게 느껴졌다. 이미 여러 번 방문해본 곳이지만, 갈 때마다 음식 구성과 만족도가 안정적인 집이라 믿고 선택할 수 있었다.
📍 W코스
아산 배방읍 주택가 인근에 자리한 W코스는 외관부터 화려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만큼 로컬 식당 특유의 편안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메뉴는 오직 해산물 코스요리 중심으로 운영되며, 그날 준비된 재료에 따라 구성은 조금씩 달라진다. 깔끔한 맛 위주의 코스 구성이라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에도 부담이 없고, 가족 식사나 중요한 자리에도 잘 어울리는 곳이다.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장재로 46-38
- 영업 시간 : 매일 11:00 ~ 21:00
- 대표 메뉴 : 코스요리
⏰ 웨이팅 & 🚗 주차
이곳은 예약이 거의 필수에 가깝다. 워크인 방문 시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높아, 사전에 전화로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번 방문 역시 아빠가 직접 전화로 예약을 잡아주셨다.
주차는 별도의 전용 주차장은 없고, 가게 앞이나 인근 갓길에 주차하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다. 방문 시간대에 따라 주차 공간이 다소 애매할 수 있으니 여유를 두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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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분위기
내부는 크지 않지만 테이블 간격이 적당해 답답하지 않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라 식사에 집중하기 좋고, 손님 구성도 가족 단위나 중장년층이 많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느낌이다. 화려한 인테리어보다는 음식에 집중한 공간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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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한 메뉴
- 1 | 사시미 3인 코스 : 130,000원
W코스는 인원수에 맞춰 코스를 주문하는 방식이다. 우리는 3인이 방문해 사시미 3인 코스를 선택했다. 코스 가격 대비 구성과 양이 꽤 탄탄한 편이라, 따로 메뉴를 추가하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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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즐기는 사시미 3인 코스
코스는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구성으로 차분하게 시작된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메뉴는 회무침과 사시미. 새콤달콤한 양념의 회무침이 입맛을 자연스럽게 열어주고, 이어서 광어, 연어, 참치 사시미가 인원수에 맞게 정갈하게 담겨 나온다. 함께 제공되는 연어초밥까지 더해져, 시작부터 테이블 분위기가 단번에 살아난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신선함이 잘 느껴지는 첫 인상이다.
다음으로는 산낙지와 홍합국, 그리고 생선무조림이 차례로 나온다. 산낙지는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고, 홍합국은 해산물 특유의 시원함이 잘 우러난 국물이라 중간중간 속을 편안하게 정리해준다. 생선무조림 역시 과하게 달거나 짜지 않아, 코스 중간에 리듬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후에는 전복김밥과 전복, 그리고 부드러운 계란찜이 나온다. 전복김밥은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나와 부담 없고, 전복은 크지는 않지만 쫀득한 식감이 살아 있어 코스의 포인트가 된다. 계란찜은 폭신하고 부드러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편하게 즐기기 좋은 메뉴다.
본격적인 메인으로 넘어가면 테이블이 확실히 풍성해진다. 광어, 도미, 방어, 농어, 우럭 등 다양한 어종의 회가 한 접시에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두께도 적당해 씹는 맛이 좋다. 전반적으로 신선도가 좋아 비린 맛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이어서 생선전, 육사시미, 전복회, 멍게까지 연달아 나오며, 해산물 코스라는 이름에 걸맞은 구성이 이어진다.
코스요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랍스터다. 살이 꽉 찬 상태로 제공되어 수율이 매우 좋고, 담백하면서도 단맛이 살아 있어 만족도가 높다. 복잡한 양념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방식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점도 좋다.
마무리 단계로는 튀김, 날치알 볶음밥, 콘치즈가 차례로 나온다. 튀김은 바삭하고 느끼하지 않으며, 날치알 볶음밥은 고소하면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 살아 있어 마지막까지 손이 가는 메뉴다. 콘치즈까지 더해지며 식사의 흐름을 부드럽게 마무리해준다.
마지막으로 제공되는 매운탕은 얼큰하면서도 깔끔한 국물 맛이 인상적이다. 앞선 해산물 요리들의 여운을 정리해주듯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며, 코스의 끝을 단정하게 마무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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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W코스는 화려함보다는 안정적인 구성과 꾸준한 만족도가 강점인 곳이다. 로컬들이 꾸준히 찾는 이유가 분명하고, 해산물 코스요리를 부담 없이 즐기기에 딱 좋은 식당이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거나 가족 식사 자리로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이며, 아산 배방읍 근처에서 제대로 된 해산물 코스를 찾고 있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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