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카와 징기스칸 다이코쿠야 고쵸메점ㅣ여행 첫날 감탄한 양고기 맛집
홋카이도에 왔다면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는 단연 징기스칸이다. 양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는 이 특별한 요리는 홋카이도에서 먹을 때 더욱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아사히카와의 대표 징기스칸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징기스칸 다이코쿠야 고쵸메점이다.
📍 징기스칸 다이코쿠야 고쵸메점 소개
여행 첫날 저녁, 아사히카와에서의 첫 끼로 선택한 징기스칸 다이코쿠야 고쵸메점. 수많은 후기를 통해 알게 된 이곳은 이미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정받는 인기 맛집이었다. 깔끔한 외관과 아사히카와역에서 도보 10분 내외의 접근성, 구글 지도 예약 시스템까지, 여행자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완벽한 조건을 갖춘 식당은 드물다.
예약 시간에 맞춰 도착하니 가게 앞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 중이었지만, 미리 예약을 해둔 덕분에 기다림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여행을 시작하는 식사로 완벽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주소 : 일본 〒070-0034 Hokkaido, Asahikawa, 4 Jodori, 5 Chome−1425 3・4 仲通
- 영업 시간 : 16:00 ~ 23:00
- 추천 메뉴 : 생양고기 세트 / 날계란밥
⏰ 웨이팅 & 🚗 주차 정보
징기스칸 다이코쿠야 고쵸메점은 인기가 매우 많아 웨이팅이 긴 편이다. 실제로 가게 입구 옆에 전용 웨이팅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을 정도. 하지만 미리 구글 예약을 해두면 이러한 불편함을 충분히 피할 수 있다. 예약은 간단하고 직관적이니 꼭 사전에 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가게 근처에는 유료 주차장이 여러 곳 있어 렌터 이용도 어렵지 않다. 특히 가게 옆에 마련된 무료 주차 공간 두 자리는 선착순으로 이용 가능하니 운이 좋다면 주차 비용도 아낄 수 있다. 가게 앞 주차장도 비교적 넓어 홋카이도 드라이브 여행 중 들르기에도 적합한 장소였다.
🏠 내부 분위기
가게 내부는 전통적인 일본식의 따뜻한 분위기로, 나무로 꾸며진 실내와 적당히 어두운 조명 덕분에 아늑함이 느껴졌다. 입구를 지나면 바로 숯불 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각 테이블마다 설치된 둥근 징기스칸 전용 철판이 눈길을 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한 편이라 불판에서 고기를 구워도 불편함 없이 식사가 가능했고,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와 빠른 서비스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영어로 간단한 소통이 가능해 일본어를 못해도 불편함 없이 주문할 수 있었던 점도 여행자로서 큰 장점이었다.
🍽️ 주문한 메뉴 및 소감
홋카이도 여행의 첫 식사로 선택한 징기스칸 다이코쿠야 고쵸메점에서 우리는 생양고기 세트와 날계란밥, 그리고 홋카이도산 생맥주를 주문했다. 고기와 숯불, 밥과 맥주가 어우러지는 이 조합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홋카이도라는 지역의 분위기까지 담아낸 느낌이었다.
홋카이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미, 생맥주
자리에 앉자마자 먼저 주문한 것은 홋카이도산 생맥주. 나는 운전을 해야 했기에 아쉽게도 와이프만 마셨지만, 그 표정만 봐도 얼마나 신선하고 맛있었는지 느껴질 정도였다. 홋카이도의 맥주는 풍미가 깊고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인데, 특히 양고기와 함께했을 때 그 조화가 더욱 뛰어나다고 한다.
홋카이도의 차가운 공기와 어우러져 더욱 상쾌하게 느껴졌고, 식사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숯불에 구워 더욱 풍미 깊은, 생양고기 세트
이 집의 메인 메뉴인 생양고기 세트는 주문 즉시 고기와 채소, 특제 소스가 제공된다. 고기는 매우 신선하고 얇게 썰려 있어 금방 익으며, 전혀 잡내가 나지 않는다. 오히려 부드럽고 육즙 가득한 식감에 깜짝 놀랄 정도였다.
불판 중앙에 올려진 양고기에서 지글지글 올라오는 연기와 함께 퍼지는 향은 식욕을 자극했고, 구운 고기를 특제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면 그 맛은 말 그대로 감탄 그 자체. 채소와 함께 구워 먹으면 또 다른 풍미가 더해져 조화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는 이 전통 방식은 홋카이도식 징기스칸의 핵심이다. 불맛과 함께 고기의 본연의 맛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고, 함께 제공되는 소스도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해 양고기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최고의 사이드 메뉴, 날계란밥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시그니처 사이드 메뉴, 날계란밥. 따뜻한 밥 위에 날계란 노른자를 톡 터뜨리고 간장 베이스의 특제 소스를 곁들여 살살 비벼 먹는 방식이다. 단순한 조합이지만 그 맛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입안 가득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가 퍼지며, 양고기와 함께 곁들이면 그야말로 밥 도둑. 밥 한 숟갈, 고기 한 점. 이 단순한 루틴만으로도 어느새 한 그릇이 비워져 있었다. 간도 딱 맞고 밥의 질감도 좋아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다.
가격도 무난한 편이라 징기스칸과 함께 즐기기 좋은 조합이었다. 징기스칸을 먹을 때 사이드로 뭘 먹을지 고민된다면, 무조건 날계란밥을 추천하고 싶다.
📝 마무리 소감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서의 첫 끼니로 선택한 징기스칸 다이코쿠야 고쵸메점. 맛, 분위기, 서비스, 접근성 모두 빠지는 부분 없이 완벽했다. 잡내 없이 신선한 양고기, 숯불에 구워 먹는 풍미, 거기에 부드럽고 고소한 날계란밥까지. 하나하나가 감동이었다.
미리 예약한 덕분에 긴 웨이팅 없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식사는 그날의 피로를 모두 날려줄 만큼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아사히카와를 방문하게 된다면, 주저 없이 다시 찾을 만큼 강력 추천하는 맛집이다.
홋카이도의 징기스칸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이곳은 꼭 리스트에 넣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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