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88생선구이ㅣ중앙시장 근처에 위치한 노포 생선구이 맛집

속초 88생선구이ㅣ중앙시장 근처에 위치한 노포 생선구이 맛집

속초 중앙시장에서 선창가 쪽으로 향하다 보면, 아바이마을을 마주 보고 있는 중앙부두길에 고소한 생선구이 냄새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집이 있다. 바로 ’88생선구이’. 속초에서 생선구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곳은 아침 일찍 문을 열고 저녁까지 하루 종일 손님들로 북적인다.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들의 단골 방문도 많은 오래된 노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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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 88생선구이

’88생선구이’는 속초 청호동, 아바이마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중앙시장과의 동선도 이어지기 좋은 곳이다. 주변에 생선구이집이 많은 지역이지만, 이곳만의 정식 구성과 다양한 생선구이 맛이 차별화된 매력이다.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청호동 842
영업 시간 : 08:30 ~ 15:00 / 16:30 ~ 20:15
대표 메뉴 : 모듬정식

⏰ 웨이팅 & 🚗 주차

’88생선구이’는 아침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해결하러 오는 손님들도 많다. 회전율이 느린 편은 아니지만, 식사 시간이 되면 웨이팅은 필수다. 특히 점심 시간은 인근 숙박객들과 관광객들로 붐비니 여유롭게 식사하고 싶다면 오전 이른 시간이나 오후 늦은 타이밍을 추천한다. 우리는 마감 직전에 방문해 다행히 대기 없이 식사할 수 있었다.

다만 전용 주차장이 없는 점은 아쉬웠다. 골목 안에 자리해 차량 접근이 불편할 수 있는데, 대신 근처 유료주차장이나 인근 관광호텔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다. 차량 이용 시에는 사전에 주차 위치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 내부 분위기

예전엔 조금 좁고 오래된 느낌의 가게였지만, 몇 년 전에 바로 옆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노포 특유의 분위기는 사라졌지만, 밝은 조명과 정돈된 테이블 배치 덕분에 가족 단위 손님들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

생선구이 특성상 냄새와 연기가 걱정될 수도 있지만, 환기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었다. 위생적인 인상도 좋았고, 직원들의 응대도 분주하면서도 친절했다.

🍽️ 주문한 메뉴

우리는 단일 메뉴인 모듬정식을 주문했다. 가격은 1인 20,000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다양한 생선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 여전히 많은 손님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예전에는 10종류가 넘는 생선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되지만, 현재는 꽁치, 고등어, 삼치, 메로, 황열갱이, 오징어, 청어, 가자미까지 총 8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생선구이를 즐길 수 있는 모듬정식

모든 생선은 직원이 직접 구워주는 덕분에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바삭하게 잘 익은 생선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모듬정식은 생선구이와 함께 공깃밥, 미역국, 기본 반찬이 함께 제공된다. 미역국은 의외로 깔끔하고 시원해서 느끼할 수 있는 생선구이와 잘 어울렸다. 고등어나 삼치 같은 기름진 생선은 와사비 간장에 찍어 밥 위에 얹어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된다.

생선 한 점 한 점이 고르게 잘 구워져 있고, 생선 살도 퍽퍽하지 않아 입에 넣자마자 부드럽게 풀어진다. 다만 오징어구이는 다른 생선에 비해 존재감이 다소 떨어져 아쉬움이 남았다. 예전의 구성이나 노포 특유의 진한 불향이 그리워질 때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여전히 훌륭한 한 끼였다.

📝 마무리 소감

속초에서 생선구이를 즐기고 싶다면 ’88생선구이’는 여전히 손에 꼽히는 선택지다. 가격이 다소 올랐고 구성도 약간 달라졌지만, 깔끔한 내부와 직원의 친절한 응대, 그리고 다양한 생선의 맛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점은 여전한 장점이다. 다음 번 속초 여행에서도 부담 없이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추천한다.

🎥 영상으로 보기

속초 2박 3일 여행을 브이로그 영상으로도 담아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