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여행 첫째 날, 동해바다를 보면서 회 한 접시 먹을까 했는데 마땅히 찾아갈 곳도 없고 해서 회 배달 맛집으로 유명한 아쿠아딜리버리에서 모둠회와 해산물을 배달 시켜 먹었다.
속초 아쿠아딜리버리 회포장
- 주소 : 강원도 속초시 만천3길 14
- 영업 : 11:00 ~ 23:00
- 메뉴 : 속초 겨울바다 모둠(소) 39,000원
이미 회포장이나 배달 전문점으로 유명한 곳이라 배민 같은 어플을 통해 쉽게 주문할 수 있었다. 모둠회 소자에 스팀 받은 해산물을 추가해서 주문했다. 호텔로 주문했고 배달되어 받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무엇보다 깔끔한 포장이 마음에 들었다.
아쿠아딜리버리는 속초에서 시작했고 현재 강릉과 수원에 지점이 있다고 한다.
모둠회는 속초 계절에 따라 종류가 달라진다고 한다. 쌈채소, 초생강, 락교, 묵은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 스팀 받은 해산물은 대하, 전복, 가리비로 구성되어 있다.
모둠회
모둠회 소자 가격은 39,000원. 가격 대비 퀄리티와 양 모두 만족스러웠다. 회알못이라 눈으로 봐도 입으로 먹어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광어, 우럭, 방어 등으로 구성된 것 같다.
회 두께도 적당하고 투명한 게 아주 맛있어 보였다. 어디 잘 모르는 식당에 가서 먹는 것보다 이렇게 믿고 먹을만한 곳에서 배달 시켜 먹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생강, 락교, 묵은지, 생와사비 등 리프레쉬류도 깔끔하게 포장되어 왔다.
스팀 받은 해산물 모둠
모둠회를 주문하면 스팀 받은 해산물 모둠을 29,000원이라는 괜찮은 가격에 추가할 수 있다. 단품으로도 주문할 수 있는데 이렇게 모둠회에 추가하면 조금 더 저렴하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
모둠회에 추가한 해산물은 비린내도 나지 않고 신선한 것 같아 추가하길 잘한 것 같다.
회만 먹기 좀 아쉬웠는데 해산물과 같이 먹으니 맛도 좋고 양도 넉넉하니 좋았다.
방어는 대방어는 아닌 것 같았지만 쫀득하면서 고소한 게 맛있었다. 광어랑 우럭은 상추에 마늘 올려서 쌈장이나 초장에 같이 먹으면 너무 맛있었다. 직접 가서 먹은 건 아니었지만 신선하고 식감도 좋은 게 아주 좋았다.
가리비는 손질이 잘 되어 있어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전북은 말하면 뭐하나. 초장에 찍어 먹으면 줜맛탱.
새우도 통통하니 아주 맛있었다. 회만 먹기 아쉽다면 스팀 받은 해산물도 추가해서 먹는 걸 꼭 추천한다. 괜히 어중이떠중이 횟집에 가서 먹느니 이렇게 배달 시켜 먹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속초에 놀러 가면 회 같은 경우에 직접 가서 먹는 것보다 아쿠아딜리버리에서 배달 시켜 먹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