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아바이회국수ㅣ청초호 근처 세꼬시 회국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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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아바이회국수ㅣ청초호 근처 세꼬시 회국수 맛집

속초 여행 둘째 날, 아침을 먹고 카페로 향하기 전 점심 식사를 위해 미리 들른 곳은 바로 ‘아바이회국수’. 속초의 진짜 로컬들이 즐겨 찾는다는 이곳은 회국수와 회덮밥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가자미 세꼬시가 푸짐하게 들어간 회국수는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찬사가 자자한 메뉴로, 속초에 왔다면 꼭 한 번 경험해봐야 할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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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 아바이회국수

청초호 근처에 위치해 있어 찾기 어렵지 않다. 외관은 단정하면서도 소박한 느낌으로, 간판보다 식당 앞에 줄을 서 있는 사람들 덕에 더 눈에 띈다. 이곳은 예약 없이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 웨이팅 & 🚗 주차

주말이라면 웨이팅은 필수. 아침 10시쯤 방문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두면 보통 1~2시간 후 식사가 가능하다. 우리는 아침을 먹고 바로 이곳에 들러 대기 등록을 마친 후, 여유롭게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순번 알림은 전화로 오기 때문에 근처 카페나 관광지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편리했다.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복잡한 주차 걱정 없이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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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분위기

내부는 깔끔하고 단정한 식당 분위기로, 오래된 동네 밥집 느낌보다는 정갈한 식사 공간에 가깝다. 테이블 간격이 넓은 편이라 옆 테이블과의 간섭도 적고, 회 특유의 향에 민감한 사람들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환기가 잘 되어 있었다. 직원분들의 응대도 친절하고, 음식이 나오는 속도 역시 빨라 웨이팅 후 지친 마음을 달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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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한 메뉴

우리는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인 아바이회국수와 아바이회덮밥을 주문했다. 두 메뉴 모두 ‘세꼬시’로 불리는 가자미 뼈채썰기 회를 사용하며, 일반적인 회보다 식감이 확실하게 살아 있다. 세꼬시에 익숙하지 않거나 뼈의 식감이 거슬린다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하지만 그 특별한 식감을 즐길 줄 안다면 이곳은 천국처럼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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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 감칠맛, 아바이회국수

회국수는 회와 국수가 거의 반반으로 나올 정도로 회의 양이 푸짐하다. 매콤새콤한 양념이 세꼬시와 국수에 잘 배어들어 한 입 먹는 순간 입안 가득 감칠맛이 퍼진다. 새콤함과 단맛, 그리고 고소한 참기름 향이 조화를 이루며,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이곳의 회국수는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진다. 뼈채 썰린 세꼬시는 식감이 살아 있어 씹는 맛이 좋고, 양념은 자극적이지 않아 누구나 즐기기 좋다. 여름철 입맛 없을 때 먹기 딱 좋은 메뉴로, 속초에 간다면 꼭 한 번 맛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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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을 멈출 수 없는 아바이회덮밥

회덮밥은 공기밥과 큼직한 회무침이 따로 제공되는 방식이다. 회무침만 따로 보면 2인분이라 해도 믿을 만큼 양이 넉넉해, 밥을 한 공기 더 추가해도 충분할 정도다. 이곳의 회무침은 매콤한 양념에 양파, 미나리, 깻잎 등이 잘 어우러져 있어 향긋하고 풍미가 깊다.

처음부터 밥에 비벼 먹기보다는 회무침만 먼저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회 본연의 맛을 더 또렷이 느낄 수 있고, 이어서 따뜻한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두 가지 맛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매콤한 회무침과 밥의 조화는 단순한 회덮밥 그 이상으로, 속초의 바다를 제대로 담아낸 한 그릇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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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소감

‘아바이회국수’는 웨이팅의 수고로움이 전혀 아깝지 않은 집이었다. 속초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식감의 세꼬시 회국수와 푸짐한 회덮밥은 단순한 한 끼를 넘어 특별한 기억이 되기에 충분했다. 가격 대비 양과 맛 모두 훌륭하며, 재방문 의사 100%인 집.

다음 속초 여행 때에도 꼭 다시 찾고 싶은 로컬 맛집 중 하나다. 회국수 한 젓가락에 담긴 속초의 바다 향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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