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주 주민이라면 모를 수 없는 박가뼈다귀감자탕 본점. 중랑역 근처 큰 길가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맛도 좋아 감자탕이 생각나면 자주 가는 곳이다. 이제 곧 중랑구민이 될 예정이라 앞으로 더 자주 갈 예정.
박가뼈다귀감자탕
- 주소 : 서울시 중랑구 망우로 193
- 영업 : 매일 07:30 ~ 24:00
- 메뉴 : 뼈다귀감자탕(소) 33,000원, 해물뼈다귀찜(소) 40,000원
중랑구 감자탕 맛집 탑티어 답게 모범음식점으로 지정 되어 있다. 굉장히 큰 면적에 2층 단독 건물로 되어 있어 규모 큰 가게이다. 가게 앞에 넓은 전용주차장도 있어 차를 가져가기 편리하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 불편함을 뛰어넘는 감자탕 맛.
가게 내부가 매우 넓고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테이블이 아주 많다. 좌식이 아니라서 마음에 든다.
감자탕뿐만 아니라 뼈다귀찜과 쭈꾸미도 판매하고 있다. 그래도 여기는 감자탕이 진리다.
뼈다귀감자탕
여자친구와 둘이 소자를 주문했는데 양이 꽤 많아 충분했다.
큰 뼈다귀와 함께 시래기, 당면, 팽이버섯 등이 듬뿍 들어가 있다. 뼈는 4개 정도 들어가 있고 특히 시래기 양이 충분해서 좋았다. 국물도 얼큰해 보이는 게 아주 맛있어 보였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푸짐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이다. 국물을 좀 먹다 보면 자연스레 소주를 시키게 된다.
이 섞박지가 진짜 줜맛탱이다. 딱 먹기 좋게 익어서 감자탕과 함께 먹으면 아주 맛있다.
뼈다귀에 붙은 살코기도 큼지막하고 시래기와 함께 소스에 찍어 먹으면 참 맛있다.
어느 정도 먹어가면 라면사리 투하. 감자탕 남은 국물에 맛있게 밴 라면사리가 진짜 미친 맛이다. 여기에 배추김치 하나 올려 같이 먹으면 끝. 개인적으로 감자탕에 라면사리 조합이 최고인 것 같다.
볶음밥
이대로 집에 가기는 아쉽다. 그래서 볶음밥 하나만 추가했다.
역시 코리안 디저트 볶음밥 최고. 감자탕 못지 않게 이 볶음밥이 요물이다. 볶음밥은 누룽지처럼 얇게 펴서 먹는 편.
계산하고 나가기 전에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어 입가심으로 딱이다.
근데 차에 탈 때 떨어뜨려서 한 입 밖에 먹지 못했다. 우선 주차장이 넓어서 가기 좋고 맛있는 건 물론 양도 많아 벌써 몇 번이나 간 지 모르겠다. 중랑구에서 감자탕이 땡기면 이곳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