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 다운이네 포차

중랑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도로 양쪽에 포장마차 거리를 볼 수 있다. 포차 갬성 제대로인 곳. 그 중에 가장 유명한 다운이네 포차에 다녀왔다.


다운이네

  • 주소 : 서울시 중랑구 중랑역로 9
  • 영업 : 대략 17:00 ~ 새벽 (첫째, 셋째 일요일 휴무)
  • 메뉴 : 볶음김치&삼겹살 15,000원, 라면 5,000원

다운이네 포차 다운이네 포차

중랑역 3번 출구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 포장마차 거리에 유난히 손님이 많고 이곳은 웨이팅을 각오하고 가야 한다. 푸짐하고 맛있는 안주로 인기가 많아 웨이팅을 해야 하지만 기다려서라도 꼭 들어가 먹고 싶은 곳이다.

다운이네 포차

토요일 저녁에 갔는데 운이 좋게도 20분 정도만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진짜 빨리 들어간 편이다. 테이블은 6개 정도 있고 다닥다닥 붙어 있어 좁고 불편할 수 있지만 감수하고 먹을 만큼 매력적인 곳.

다운이네 포차 다운이네 포차

다운이네 포차의 인기 비결은 바로 저렴한 가격과 맛있는 음식.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볶음김치&삼겹살과 새우가 들어간 라면을 주문했다. 옆 테이블에서 시킨 생선구이도 엄청 맛있어 보였다. 다음에 먹어봐야지.

다운이네 포차

음식을 주문하면 기본 안주로 알배추와 쌈장이 나온다. 알배추만 먹어도 달달한 게 맛있었다. 간단한 술안주로 좋았다.

 

라면

다운이네 포차

사장님 혼자 운영하는 곳이라 음식이 조금 천천히 나오는 게 단점이다. 대신 라면을 주문하면 해결된다. 다른 안주를 기다리는 동안 안줏거리 하라고 사장님이 손해 보면서 만든다는 라면이다.

다운이네 포차

과연 이게 5천 원짜리 안주가 맞나 믿기 힘들 지경이다. 우주 최강 가성비 최고 안주 인정.

다운이네 포차

얼큰한 국물에 수북한 해산물. 그리고 오뎅과 계란까지 들어가 엄청 푸짐하다. 이거 하나면 정말 소주 세 병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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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와 함께 먹기에 너무 좋은 안주였다. 얼큰하면서 매콤한 게 해장하면서 술 먹는 느낌이다. 통통한 칵테일 새우는 덤.

다운이네 포차

화장실 가면서 슬쩍 봤는데 이런 큰 냄비에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주시더라. 여기 가면 꼭 라면은 먹길 추천한다. 안 먹으면 손해다. 그리고 화장실은 따로 없으니 길 건너편 중랑역 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 신호등 기다리면서 참기 힘들 수도 있음.

 

볶음김치&삼겹살

다운이네 포차

그리고 사장님 꺼내는 김치 비주얼을 보며 감탄을 했다. 저 김치를 볶아 삼겹살과 함께 나오는데 이게 진짜 미친 맛이다.

다운이네 포차

볶음김치와 잘 구워진 삼겹살. 그리고 두부와 마늘까지 함께 나온다. 이거 보고 옆 테이블에서 환호성을 지르며 따라 주문할 정도였다.

다운이네 포차

이게 15,000원이라는 게 말이 되는 건가. 맛있고 저렴한 안주로 인기가 많은 이유가 바로 이 볶음김치&삼겹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갓 구워져 나온 삼겹살이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다운이네 포차 다운이네 포차

삼겹살 한 점에 볶음김치와 마늘과 함께 먹으면 끝난다. 웨이팅 했던 시간과 음식이 나오는데 까지 걸린 시간 모두 용서가 되는 맛이다. 충분히 웨이팅을 해서 먹을만한 맛이다.

다운이네 포차

먼저 나왔던 알배추에 싸먹어도 줜맛탱.

다운이네 포차

다운이네 포차에 가면 볶음김치&삼겹살과 라면은 꼭 먹어야 한다. 너무 너무 맛있었는데 저녁을 먹고 가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지금 생각해도 아쉽다. 간단히 소주 한잔하러 간 건데 소문만큼 안주가 너무 맛있고 푸짐해서 안주빨 세우기도 좋은 곳이다. 가성비 좋은 곳이자 친구들이나 친한 사람끼리 소수 정예로 가서 소주 한잔하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조금 과장하면 전설의 포장마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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