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양 송림식당ㅣ광진구 돼지불백 기사식당 맛집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조용한 골목길에 위치한 ‘송림식당’은 근처 직장인과 택시 기사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 받아 온 돼지불백 전문점이다. 기사식당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내공 깊은 맛을 자랑하며, 특히 돼지불백과 함께 제공되는 선짓국은 단골들이 극찬하는 별미다. 바쁜 일상 속 한 끼 든든히 해결하고 싶을 때, 언제나 믿고 찾게 되는 그런 곳이다.
📍 서울 자양 송림식당
택시 기사들의 성지로 불릴 만큼 입소문이 자자한 자양동의 대표 기사식당인 ‘송림식당’. 주차장 타워까지 구비되어 있어 차량으로 방문 시에도 편리하며, 무엇보다 1만 원이라는 가격에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를 즐길 수 있어 직장인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단골이 끊이지 않는다.
- 주소 : 서울시 광진구 자양번영로 79
- 영업 시간 : 10:00 ~ 22:00 (주말은 09:00 부터)
- 대표 메뉴 : 돼지불고기백반
⏰ 웨이팅 & 🚗 주차
‘송림식당’은 자양동 번화가보다는 골목 안쪽에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잠시 헷갈릴 수 있지만, 바로 옆에 큰 주차 타워가 있어 차량 이용 시에도 전혀 부담이 없다. 내부 공간도 넓은 편이고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웨이팅이 생겨도 금세 자리가 나는 편이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인근 직장인과 기사님들로 북적이므로 여유롭게 식사하고 싶다면 이른 시간이나 피크타임 이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 내부 분위기
‘송림식당’의 내부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실용적인 분위기다. 널찍한 테이블 배치와 단체 손님도 수용할 수 있는 구조로 점심시간에는 빠르게 회전하며 식사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주방은 오픈형은 아니지만 내부가 환하게 트여 있어 위생적인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오래된 노포의 감성이 그대로 살아있어, 첫 방문자도 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 주문한 메뉴
돼지불백 단일 메뉴로 2인분을 주문했고, 반찬 구성이 풍성해 김치, 무채, 미역줄기, 나박김치 등 기본 찬만으로도 밥 한 공기는 충분히 비워낼 수 있을 정도다. 음식은 빠르게 제공되며, 직원들의 응대 속도가 빠르다.
음식을 주문하면 양념된 돼지고기가 철판에 담겨 나오고, 따끈한 공깃밥과 함께 밑반찬이 세팅된다. 전체적으로 구성도 훌륭하고 양도 넉넉해 두 명이 배부르게 즐길 수 있었다.
구수한 풍미의 별미, 선짓국
가게 한쪽 커다란 솥에서 펄펄 끓고 있는 선짓국은 이 집의 시그니처 중 하나다. 돼지불백을 주문하면 솥에서 마음껏 퍼다 먹을 수 있는데, 고명처럼 얹힌 우거지와 도톰한 선지가 국물 속에 가득히 담겨 구수한 향을 자아낸다. 평소 선지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비리지 않고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우거지는 적당히 부드럽고 국물은 깊고 묵직해 숟가락이 절로 간다. 선짓국만 따로 팔아도 될 정도로 훌륭한 맛이며, 돼지불백의 매콤달콤한 맛과 상반된 구수함이 입안을 정돈해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따로 반찬 없이 이 국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울 수 있을 만큼 만족스러운 별미다.
송림식당의 대표 메뉴, 돼지불백
‘송림식당’의 대표 메뉴는 단연 돼지불고기백반. 둥그런 철판 위에 양념된 돼지고기가 듬뿍 담겨 나오고, 함께 나오는 고봉밥과 나박김치, 무채, 김치, 미역줄기 등 기본 반찬도 충실하다.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가위를 들어 고기를 잘게 자르며 취향에 따라 쌈을 싸 먹거나 비벼 먹을 준비를 한다.
보통 익은 고기를 먼저 상추에 무채와 함께 싸서 몇 점 맛본 뒤, 고추장과 마늘, 미역줄기, 고기, 밥을 넣고 직접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다. 달짝지근한 고기와 고추장의 감칠맛,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져 밥 한 숟갈 한 숟갈이 별미처럼 느껴진다.
특히 고기만 먹을 때보다 밥을 넣고 비벼 먹을 때 풍미가 배가 되며, 기호에 따라 반찬들을 더해 가며 나만의 돼지불백 비빔밥을 완성하는 재미가 있다. 접시 가득 채운 고기를 다 먹고 나면 어느새 속이 든든하게 채워진다. 가성비는 물론, 맛과 양에서도 전혀 아쉬움 없는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
📝 마무리 소감
서울 자양동 골목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송림식당’. 돼지불백과 선짓국이라는 단출한 구성 속에서도 깊은 맛과 정겨운 분위기로 많은 이들의 단골 맛집이 되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 푸짐한 양, 정겨운 서비스까지 더해져 자주 찾고 싶은 곳. 바쁜 하루 속 뜨끈한 국물과 불향 가득한 고기로 위로 받고 싶을 때, 송림식당은 언제나 든든한 선택지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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