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통수제만두 맛집이자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나왔던 중식집인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샤오롱바오. 마침 직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가보았다.
샤오롱바오
- 주소 : 서울시 광진구 자양번영로 20 1층
- 영업 : 매일 11:00 ~ 22:00
- 메뉴 : 새우바오즈 9,000원, 깨장비빔면 8,000
가게 외관에서부터 느껴지는 중식집 맛집 스멜. 자양동 뚝섬유원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크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충분히 맛을 보러 갈만한 곳이다. 구의역에서 산책 삼아 걸어갈만한 거리이고 뚝섬유원지에 들렀다 가기에도 좋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은 꽤 긴 편이다.
메뉴는 크게 만두류와 면 요리로 나뉜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는 깨장비빔면이 있고 바오즈나 만두류 모두 아주 맛있다. 우리는 깨장비빔면, 새우바오즈, 부추새우찌짐만두를 주문했다.
중국 요리 먹을 땐 칭따오 못 참지.
만두 주문을 하면 바로 즉석에서 만드는 시스템이다. 중국 현지 분위기에 직접 샤오롱바오와 만두를 빚고 있는 사장님의 모습을 보니 무조건 맛집이다 싶었다.
깨장비빔면
먼저 나온 깨장비빔면. 훈돈면과 우육면보다 이 깨장비빔면을 먹기를 추천한다. 고소한 소스와 쫄깃한 식감에 너무 맛있었다. 최근에 먹었던 면 요리 중에 단연 원탑이었다.
먼저 면과 소스 그리고 모든 재료를 잘 섞어 비빈다.
차갑게 먹는 면 요리라 약간 비빔면 같은 느낌인데 아예 차원이 다른 맛이다. 살짝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맛이지만 이 걸쭉하고 고소한 소스가 너무 내 입맛에 맞아 맛있었다. 자극적이기보다는 고소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새우바오즈
새우바오즈는 한 판에 8개가 나오고 육즙으로 가득한 비주얼을 뽐낸다.
만두피가 아주 얇지는 않지만 그 안에 육즙이 가득해 앞접시를 가득 채울 정도였다. 새우와 고기 조합이 참 좋고 맛있었다.
부추새우찌짐만두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부추새우찌짐만두. 이건 한 판에 9개나 나온다. 찐만두와 군만두 중에 군만두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 새우바오즈보다 더 맛있게 먹었다.
만두는 역시 군만두지. 속에 부추가 가득 들어가 있고 탱글한 새우 식감이 좋아 맛있었다.
하나도 남김없이 식사 완료. 면과 만두 조합은 정말 최고의 조합이다.
성시경 형님이 다녀가서 웨이팅 할 줄 알았는데 점심시간이 지난 뒤에 갔더니 다행히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래도 먹는 내내 손님이 계속 오고 여러 번 배달을 갈 정도로 바빠 보이더라. 다 먹고 나갈 때쯤에는 개그맨 송영길 형님이 촬영하러 와서 살짝 구경하다 나왔다. 이렇게 여러 매체에 소개될 정도로 맛집 중에 맛집이다. 개인적으로도 아주 맛있게 먹었고 직장 근처에 이런 맛집이 있는 게 어쩌면 큰 장점일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