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압구정, 스시에비스

내 생일을 맞아 여자친구가 미리 예약해준 압구정에 위치한 스시에비스에 다녀왔다. 미들급 스시야로 괜찮은 곳 중에 하나이다.


스시에비스

스시에비스

하이엔드급 스시 오마카세가 아닌 이상 디너보다는 런치가 나은 것 같아 점심에 다녀왔다. 발레파킹이 가능하고 압구정역에서도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격이 아주 저렴한 편이라 예약하기 꽤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값싼 가격에 스시 오마카세를 즐기기 좋은 곳이라 인기가 좋다.

스시에비스

네이버 예약을 통해 토요일 런치 오마카세로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런치 오마카세는 1인당 6만원으로 다른 미들급 스시야와 비교해도 저렴한 가격이다. 그래서인지 예약을 하기 꽤 어려운 곳이다. 다찌는 총 8석으로 2인 4팀이 한 번에 식사를 할 수 있다.

스시에비스

 

런치 오마카세

스시에비스

처음은 어느 스시야와 같이 차완무시로 시작한다. 감자와 트러플이 들어가 풍미가 좋고 부드러웠다.

스시에비스

그 다음은 삼치 훈 제 두점. 말 그대로 삼치를 훈제한 것인데 괜찮았다. 그리고 스시가 나오기 시작한다. 샤리의 간이 좀 세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스시에비스

참돔 스시. 처음으로 먹기에 좋았다.

스시에비스

광어 스시. 갉은 유자 껍질이 생선 위에 올라가 맛이 상큼하면서도 쫀득하니 맛있었다.

스시에비스

단새우 스시. 아마에비가 무려 세 마리나 올라가 있다.

스시에비스

오도로 스시. 입에 넣자마자 녹아 없어졌다. 마치 월급처럼 스쳐 지나갔다.

스시에비스

아카미 스시. 참치 등살을 간장에 절인 스시. 이거 굉장히 맛있다.

스시에비스스시에비스스시에비스

지라시 스시. 흰살 생선, 붉은 생선, 연어알 등 맛있는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가 조합이 좋고 비주얼은 물론 아주 맛있었다.

스시에비스

지라시를 잘 섞어 김에 싼 후 우니까지 올려 먹으면 줜맛탱이다. 6만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비해 구성이 좋았다.

스시에비스

훈제한 가다랑어 스시. 생선에 간장이 발라 나오는데 스시에비스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스시에비스

시마아지 스시. 줄전갱이 초밥인데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스시에비스

전갱이 스시. 등푸른 생선과 쪽파 조합으로 나온 스시. 비린 맛이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스시에비스

가리비. 우니 소스가 가리비 위에 듬뿍 올라가 있다. 그냥 우니 소스가 아니라 우니 크림소스이다.

스시에비스

고등어 스시. 비리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

스시에비스

우니 스시. 믿고 먹는 성게알이다. 아주 맛있다.

스시에비스

아나고 스시. 불에익힌 장어에 양념장을 바른 초밥. 대미를 장식하기에 좋은 초밥이었다.

스시에비스

교쿠. 계란 비린내 하나 없고 카스텔라 같이 촉촉한 식감이었던 계란말이.

스시에비스

우동. 겨울 시즌이라 따뜻한 우동이 나왔다.

스시에비스

마지막으로 앵콜 스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오도로로 골랐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게 가장 맛있었다.

스시에비스

후식 디저트로는 팥이 올라간 녹차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녹차 함유량이 높아 꾸덕꾸덕하고 진한 맛이 좋았다.

스시에비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게 식사하기 좋은 곳이었다. 저렴한 가격과 괜찮은 구성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그래서 스시 오마카세를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아쉬운 점은 스시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고 목소리가 너무 작아 살짝 당황했다. 저렴한 가격이라 서비스 가격은 빠진 것 같다. 가격 대비 훌륭한 곳이지만 조금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함께 가볼 만한 곳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