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 떡볶이 타운 입구에 있는 아이러브신당동. 개인적으로 마복림과 함께 신당동 떡볶이 양대 산맥으로 생각하는 곳이다. 그동안 마복림과 우정만 다녀봤지 아이러브신당동은 처음 가봤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다.
아이러브신당동
- 주소 : 서울시 중구 퇴계로76길 50
- 영업 : 24시간 영업, 연중무휴
- 메뉴 : 신당동떡볶이(2인) 17,000원, 닭발 9,000원, 참치김밥 5,000원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 가면 항상 마복림과 우정 앞에만 사람이 많지 아이러브신당동 앞은 그렇게 북적이지 않았는데 내부에 들어가 보니 손님들로 꽉 차있더라. 다른 곳에 비해 내부가 워낙 넓어 웨이팅이 그리 길지 않게 느껴졌던 것 같다. 주차장도 다른 곳보다 넓어 가게 바로 앞에 바로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물론 발렛파킹 무료.
다른 곳과 차별화된 점은 바로 DJ가 있어 예전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카톡으로 신청곡을 보내면 틀어주는 구조.
아이러브신당동의 장점은 메뉴의 다양성에 있다. 떡볶이 외에 김밥, 순대, 닭발 등 메뉴가 다양해 떡볶이와 같이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좋다. 개인적으로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해 마음에 들었다. 신당동 떡볶이 2인분에 참치김밥과 닭발을 주문했다.
떡볶이에 쥬시쿨이 빠질 수 없지.
신당동 떡볶이
주문한 음식은 로봇이 가져다 준다. 추가 주문은 직원에게 요청하면 되는데 전체적으로 서비스가 좋고 피드백이 빨라서 좋았다. 떡볶이 비주얼은 다른 곳과 크게 다르지 않다. 떡, 오뎅, 쫄면, 라면 위에 양배추가 올려져 있고 야끼만두 2개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여기에 입맛에 맞게 사리를 추가하면 된다.
조금만 기다리면 보글보글 떡볶이가 끓기 시작하며 맛있는 비주얼을 뽐낸다. 기본으로만 시켜도 양이 푸짐한 편. 뭔가 허전한 것 같아서 보니 삶은 계란이 없어서 2개 추가.
역시 떡볶이에 삶은 계란 뿌셔서 걸죽하게 먹는 게 맛있다. 웬만큼 다 익었으면 기호에 맞게 더 졸이거나 불을 줄이고 먹기 시작하면 된다. 뭔가 더 끓일수록 맛있어지는 느낌이었다. 맛은 마복림보다 조금 간이 센 편인데 짜지 않고 더 입맛에 맞았다. 마복림은 친구, 연인인 손님이 많은 것 같고 이곳은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 보였다. 아무래도 이곳이 내부가 넓고 테이블이 많아 가족 단위로 오기에 더 좋아 보였다.
닭발
닭발은 가장 맵지 않는 맛으로 주문했는데 우정 못지 않게 맛있었다. 맵지 않고 달달하게 나 같은 맵찔이들이 먹기에 딱 좋은 맛이다. 개인적으로 지금껏 먹어 본 닭발 중에 우정이 최고였는데 이곳도 아주 맛있었다. 그래도 뭔가 아직 닭발은 우정이 공식인 것 같다.
닭발을 먹다가 함께 주문한 참치김밥을 닭발 국물에 찍어 먹어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떡볶이 국물보다 매콤해서 뭔가 더 궁합이 잘 맞는 느낌이었다.
참치김밥
우정에 닭발이 있다면 아이러브신당동에는 참치김밥이 있다. 이곳의 장점이 바로 다양한 메뉴가 있다는 건데 그중에 김밥이 있어서 고민 없이 주문했다. 양이 많아도 떡볶이 국물에 김밥은 못 참지.
닭발 국물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이렇게 떡볶이 국물과 함께 먹어도 좋다. 탄수화물에 탄수화물 조합.
김밥까지 먹으니 너무 배불러서 조금 남겼다. 떡볶이가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고 간이 딱 맞아 입맛에 잘 맞았고 전체적으로 무난한 맛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배가 너무 불러서 볶음밥은 먹지 못했지만 옆테이블에 있는 볶음밥을 눈으로 보는 걸로 만족했다. 이로써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 있는 곳 중에 마복림, 아이러브신당동, 우정, 이렇게 세 곳을 가봤는데 각자 가게만의 맛과 차별화된 사이드 메뉴가 있어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Hey people!!!!!
Good mood and good luck to every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