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내, 진미파전전문

비 오늘 날에 어김없이 생각나는 신내동 맛집 진미파전전문. 날씨가 꾸리꾸리 하거나 막걸리에 파전이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신내동 파전 맛집이다. 집 근처에 이런 맛집이 있어서 참 다행.


진미파전전문

진미파전전문

진미파전전문은 신내지하차도 옆에 위치하고 있고 동네 주민들만 아는 숨은 맛집이다. 남들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는 그런 나만 알고 싶은 맛집. 그래서 그런지 손님 대부분이 편한 차림에 두세 명씩 테이블에 둘러 앉은 모습을 보기 쉽다.

진미파전전문

가게 내부에 테이블은 4~5개 정도로 많지 않다. 공간도 넓지 않아 조금 비좁을 수 있지만 맛있는 음식과 술을 먹기에는 모자람이 없다. 대신 타이밍을 잘 못 잡으면 오랫동안 웨이팅을 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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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메뉴가 있는데 그중에 반반메뉴가 아무래도 인기가 가장 많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오징어가 들어간 김치전과 부추전을 가장 맛있는 것 같다. 반바지에 쓰레빠 끌고 갈 수 있는 집 앞에 파전집 분위기라 편하게 먹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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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은 고추가 들어간 간장과 양파. 그리고 잘 익은 김치가 나온다.

 

파전에는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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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파전에 막걸리는 못 참지. 개인적으로 막걸리를 마시면 다음날 숙취에 정신 못 차리는 스타일이라 최대한 흔들지 않고 맑게 마시는 편.

 

오징어 김치전 + 부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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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가 들어간 김치전과 부추전.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가격에 오징어가 엄청 들어가 있다. 그냥 김치전과 부추전도 맛있는데 오징어까지 들어갔으니 얼마나 맛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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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르 막걸리 한 잔 따라 마시고 노릇노릇하게 익은 오징어 부추전 하나 간장에 찍어 먹으면 진짜 줜맛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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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전도 부추전만큼 너무 맛있다. 둘 다 너무 맛있어서 뭐가 더 맛있다고 비교하기 어려운 맛.

 

비빔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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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미파전전문의 약간 히든 메뉴는 아니지만 히든 메뉴라고 하고 싶은 맛일 정도로 아는 사람만 주문하는 비빔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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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별미인데 마치 쫄면과 같이 쫄깃쫄깃한 면발에 특제 양념 소스가 버무려진 비빔국수. 전만 먹기에는 조금 느끼할 수 있는데 비빔국수 한 젓가락 먹으면 입안이 환기가 되면서 다시 리셋. 파전에 싸 먹어도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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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오고 그래서 그런지 파전에 막걸리가 있다 금방 사라졌다. 비빔국수는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진미파전전문

주문을 하면 사장님이 바로 전을 부쳐주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아직은 동네 사람들만 아는 곳이고 다른 동네에서 굳이 시간을 내서 올 정도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신내동 최애 맛집이라고 할 정도로 비가 올 때나 막걸리가 땡길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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