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할아버지돈까스 | 잠실 장미상가 돈까스 맛집
잠실에 들른 김에 장미상가 맛집을 찾아보다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된 곳이 바로 할아버지돈까스였다. 오래된 상가 분위기 속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로컬 맛집답게, 점심 시간이면 근처 직장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실제로 방문해보니 왜 유명한지 단번에 알 수 있을 만큼 클래식한 경양식 돈까스의 매력이 가득했다.
📍 할아버지돈까스
할아버지돈까스는 잠실 장미상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처음 가면 약간 헷갈릴 수 있지만, 지하 상가를 따라 가다 보면 특유의 경양식 냄새가 길 안내를 대신해준다. 메뉴는 단일 구성이라 무엇을 먹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고, 오래된 맛집 특유의 담백한 자신감이 느껴진다. 군더더기 없이 돈까스 하나로 승부하는 집이다.
-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길 124 A동 지층
- 영업 시간 : 11:00 ~ 19:30 (B.T 15:00 ~ 16:30)
- 대표 메뉴 : 돈까스 단일 메뉴
⏰ 웨이팅 & 🚗 주차
장미상가는 잠실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점심시간이면 어느 가게든 북적인다. 특히 할아버지돈까스는 회전이 빠른 편임에도 웨이팅이 자주 생긴다. 다행히 우리는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에 방문해 별도의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주차는 장미상가 자체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어 차로 방문하기에도 크게 불편함이 없다.
🏠 내부 분위기
가게 내부는 오래된 경양식 돈까스집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다. 번쩍거리는 최신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오히려 그 투박함이 오랜 세월 동안 단골들의 발걸음을 붙잡아온 이유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회전이 빨라 답답한 느낌 없이 식사할 수 있다.
🍽️ 주문한 메뉴
- 2 | 돈까스 : 22,000원
자리에 앉으면 별다른 주문 과정 없이 인원수대로 돈까스를 준비해 주는데, 이곳은 메뉴가 단일 구성이라 가능한 방식이다. 주문 고민이 필요 없어서 오히려 편하다.
기본에 충실해 더 맛있는 클래식 돈까스
할아버지돈까스에서의 식사는 따뜻한 스프로 시작된다. 오래된 감성이 그대로 살아 있는 고소한 스프가 나오고, 이어서 메인인 돈까스가 빠르게 준비된다. 얇게 두드려 넓게 펼친 경양식 스타일의 돈까스는 바삭하게 튀겨져 나오고, 특유의 달콤한 소스와 깔끔한 양배추 샐러드 등이 함께 곁들여진다.
돈까스도 훌륭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감탄하는 메뉴가 바로 미역국이다. 집밥 느낌의 깊고 진한 국물로, 고기 냄새 없이 깔끔하고 감칠맛이 좋아 돈까스와 아주 잘 어울린다. 밥과 함께 먹으면 어느새 그릇이 금세 비워진다.
📝 마무리
할아버지돈까스는 잠실 장미상가를 찾는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클래식한 경양식 돈까스 맛집이다. 화려한 비주얼 대신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기본기에 집중한 맛으로, 한 끼 든든하게 먹기 좋다. 특히 스프, 돈까스, 미역국으로 이어지는 정겨운 구성은 요즘 흔히 볼 수 없는 옛 감성을 그대로 담아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잠실 일대에서 부드럽고 담백한 돈까스가 생각날 때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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