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 코너룸

처음으로 같이 보내는 여자친구의 생일날. 그래서 나름 스윗하게 성수 코너룸에 예약을 하고 다녀왔다. 분위기 좋은 와인바로 느낌 있고 유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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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소 : 서울시 성동구 상원길 64 2층
  • 영업 : 11:30 ~ 23:00 (B.T 15:00 ~ 17:30), 매주 화요일 휴무
  • 메뉴 : 양어깨살 크로켓(2pcs) 10,000원, 화이트 머쉬룸 파스타 23,000원, 살치살 카츠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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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다행히 예약에 성공해서 칼퇴하고 바로 도착. 위치는 서울숲역 근처 한 골목길 모퉁이에 있다. 가게 상호명처럼 정말 코너에 자리 잡고 있어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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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통이 건물로 들어가 한 층 올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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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그리 넓지 않은 편이다. 아니 꽤 좁다. 대신 좁은 공간을 정말 잘 활용한 것 같다. 바테이블을 ㄴ자로 배치해서 꽤 여러 팀이 앉을 수 있다. 룸도 있는데 2인 예약은 바테이블로 우선 예약해 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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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에 써있듯이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요리를 선보이는 와인바이다. 와인과 함께 할 때를 고려해 메뉴를 구성했다고 하며 주류를 필수로 주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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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깐 좋은 글라스 와인 한 잔씩 주문했다. 생일 추카.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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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마시며 주문한 음식을 기다린다. 오픈 주방이고 좌석과 주방이 가까워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양어깨살 크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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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아이올리 소스와 가람마살라 향신료가 들어간 양어깨살 크로켓. 입맛을 돋우기에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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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메뉴는 아니지만 먹기 아까운 비주얼을 뽐낸다. 한 입 먹어보니 입맛이 돋아나며 맛있었다. 식감은 겉은 조금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장조림과 비슷한 맛과 느낌인데 더 바삭하고 향신료 덕분에 고급스러운 풍기가 느껴졌다.

 

화이트 머쉬룸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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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나온 음식은 얇게 민 면을 넓적하게 잘라서 만든 탈리아텔레 면을 사용한 화이트 머쉬룸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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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소스를 싫어하는 여자친구도 맛있게 먹은 파스타이다. 버섯과 크림 조합이 참 맛잇었고 레몬 소스가 느끼함을 잡아줘서 밸런스가 좋았던 디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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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와인보다는 레드와인과 잘 어울릴 것 같다.

 

살치살 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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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무조건 주문해야 하는 데미그라스 소스가 올라간 살치살 카츠. 코너룸의 시그니처 메뉴를 굳이 뽑는다면 이 살치살 카츠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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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바속촉으로 잘 요리된 규카츠의 느낌이다. 살치살 아래는 데미그라스 소스에 잘 절여진 묵은지가 잘게 썰어져 있다. 살치살을 데미그라스 소스에 찍어서 묵은지를 올려 먹으면 너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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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메쉬드 포테이토만 먹어도 맛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꼭 함께 주문해서 먹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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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치살에 메쉬드 포테이토를 올려 먹으면 대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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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생일이라 가게 내부에서 초를 켜도 되냐고 양해를 구했는데 다행히 허락해 받았다. 여자친구 덕분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좋은 와인바를 알게 되어 매우 기분이 좋았던 하루였다. 방문 전 예약을 꼭 해야 하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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