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 유가츠ㅣ서울숲 근처 가츠 맛집

서울 성수 유가츠ㅣ서울숲 근처 가츠 맛집

결혼한 지 거의 반년 만에 결혼 앨범이 나왔다는 연락을 받고 서울숲 근처에 위치한 스튜디오에 다녀왔다. 스튜디오에 주차를 하고 근처에 있는 유가츠에 들러 점심을 먹었는데, 알고 보니 서울숲에서 꽤 유명한 맛집이었다. 깔끔한 외관과 아담한 입구가 인상적이었고, 평소 지나치기만 했던 곳이 이렇게 맛있는 곳일 줄은 몰랐다.

서울 성수 유가츠


📍 서울 성수 유가츠

유가츠는 성수 서울숲 인근에 위치한 가츠 전문 맛집으로, 고구마치즈가츠와 김치가츠나베가 대표 메뉴다. 반지하라는 위치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실내와 깔끔한 접객, 정갈한 메뉴 구성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고구마 무스와 치즈를 얹은 돈가스는 보기에도 맛있고, 먹어도 만족스러워 근처 방문 시 들러볼 만한 곳이다.



⏰ 웨이팅 & 🚗 주차

유가츠는 서울숲과 성수동 골목 사이, 조용한 주택가 인근에 자리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주차는 따로 전용 공간이 없어 인근 공영주차장이나 서울숲 공원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 가게가 위치한 건물 앞 골목은 좁아 주차가 어렵다. 주말이나 피크 타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점심 시간 전후나 브레이크 타임 이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 내부 분위기

유가츠는 특이하게 반지하에 위치해 있어 입구 계단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그러나 내부는 전혀 답답하지 않고, 오히려 은은한 조명과 넓은 창으로 인해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 식사하기에 쾌적하고, 전체적으로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도 정갈함이 느껴졌다. 혼밥이나 데이트, 소규모 모임 모두에 잘 어울리는 공간이다.

서울 성수 유가츠

🍽️ 주문한 메뉴

유가츠의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 ‘고구마치즈가츠’와 ‘김치가츠나베’다. 메뉴판을 펼쳐보면 돈부리, 나베, 가츠 종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고민이 되지만, 처음 방문이라면 이 두 가지 메뉴를 추천한다. 음식이 나오기 전 잘 정돈된 앞치마를 제공해주는 점도 인상 깊었고, 주문 후 음식이 금방 나와서 대기 시간이 짧았다. 전체적으로 손님을 배려하는 세심함이 느껴져 첫 방문이었음에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서울 성수 유가츠



고소함과 달콤함의 조화, 고구마치즈가츠

유가츠를 대표하는 고구마치즈가츠는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다. 바삭하게 튀겨진 두툼한 돈까스 위로 흘러내릴 듯 가득한 치즈, 그리고 그 위를 덮은 달콤한 고구마 무스. 단짠의 조화가 입안 가득 퍼지며 치즈와 고구마의 풍성한 식감이 어우러진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돈까스는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 느끼하지 않고, 치즈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식사 후에도 입안에 고소함이 남는다.

서울 성수 유가츠

고구마 무스의 달콤한 맛이 치즈의 짠맛을 부드럽게 감싸며 균형을 이루는데, 이 조합이 생각보다 중독성 있다.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메뉴지만, 실제로 먹었을 때 더 큰 만족감을 준다. 치즈와 고구마의 부드러움 속에 숨겨진 돈까스의 바삭함이 식감의 재미를 더해줘, 입안에서 여러 층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돈까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 번쯤은 맛봐야 할, 유가츠의 대표 메뉴다.

서울 성수 유가츠

서울 성수 유가츠

칼칼한 국물 한 그릇, 김치가츠나베

고구마치즈가츠가 다소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다면, 그 대안으로 김치가츠나베를 함께 주문하는 것이 좋다. 김치의 칼칼한 맛과 가츠나베 특유의 국물 맛이 조화를 이루며, 얼큰한 한 끼 식사를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나베는 찌개보다 더 걸쭉한 스타일로, 국물에 밥을 비벼먹기에도 아주 좋다.

서울 성수 유가츠

서울 성수 유가츠

등심 돈까스가 큼직하게 들어 있고, 신김치의 깊은 맛이 우러나 국물에 감칠맛을 더한다. 여기에 우동사리가 함께 들어 있어 든든한 한 끼를 완성해준다. 다만 우동사리 양이 많지는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국물 맛이 풍부하고 밸런스가 좋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매콤한 국물이 느끼함을 잡아주고, 따뜻한 온기가 속까지 퍼져 나가면서 포만감과 만족감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서울 성수 유가츠

서울 성수 유가츠

생각보다 고구마치즈가츠보다 더 손이 많이 가는 메뉴였고, 특히 추운 날씨나 해장이 필요한 날 찾고 싶어질 것 같은 맛이다. 매콤하고 진한 국물에 바삭한 돈까스가 어우러진 김치가츠나베는 유가츠를 다시 찾게 만드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서울 성수 유가츠



📝 마무리 소감

서울숲 인근에서 우연히 들른 유가츠는, 기대 이상의 맛과 분위기로 기억에 남았다. 비주얼과 맛을 모두 갖춘 고구마치즈가츠, 칼칼한 국물과 푸짐한 구성이 매력적인 김치가츠나베. 둘 다 충분히 메인으로 손색없는 메뉴였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았다. 가게는 깔끔하고 서비스도 친절하며, 성수에서 점심이나 저녁 식사 장소를 찾는다면 강력히 추천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 성수 유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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