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러하우스가 가로수길 본점에 이어 성수동에 2호점을 오픈했다.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본점과 달리 성수점은 취식이 가능하다.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본점보다 손님이 많았다.
새들러하우스 성수점
- 주소 : 서울시 성동구 성덕정11길 5-12
- 영업 : 12:00 ~ 18:00 (주말은 11시부터), 매주 월요일 휴무
- 메뉴 : 플레인 와플 4,900원, 피스타치오 생크림 샌드 5,300원
성수역에서 꽤 먼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고 주차 공간이 없어 좀 불편한 곳이다. 굳이 왜 여기에 오픈을 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입지가 좋지 않다. 하지만 마감 전에 솔드아웃 되는 메뉴가 많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차를 가지고 간다면 근처 공영주차장이나 이마트 성수점에 주차하는 걸 추천한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쇼케이스 안에 있는 와플과 크로플을 볼 수 있다. 저녁 시간에 가면 대부분이 품절이라고 한다. 그래서 퇴근하자마자 달려 갔더니 다행히 먹고 싶었던 와플이 몇 개 남아있었다. 다 먹고 나올 때는 모두 품절이더라.
한번도 먹지 않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맛있다는 크림치즈도 있었다. 그중에 대파크림치즈가 가장 유명한데 아쉽게 품절이라 다음을 기약했다.
플레인 와플과 피스타치오 라즈베리 크림샌드를 주문했다.
1층은 테이블도 적고 공간이 부족하지만 2층은 꽤 넓은 편이다. 위로 큰 창이 있어 개방감이 있어 좋다.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어 영업 방식이 좀 달라졌다. 코로나 때는 주문을 하면 좌석 배정을 받았는데 이제는 일반 카페처럼 마음대로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면 된다.
2층에는 여러 테이블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크로플 & 음료
새들러하우스에 가면 꼭 마시는 스쿼시. 새들러 슈페너가 이곳의 시그니처 커피인지만 다른 음료가 마시고 싶다면 이 스쿼시를 추천한다. 상큼하면서 시원해 여름에 마시기 좋고 와플과 궁합이 잘 맞는다.
파스타치오 라즈베리 크림샌드에는 크림이 많이 들어가 있고 피스타치오 식감이 좋아 맛있었다.
먹을 때마다 느끼지만 와플은 역시 플레인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 본연의 맛 자체가 맛있고 쫄긴한 게 매력적이다.
차를 가지고 가기 애매한 곳에 있어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갈 때마다 항상 맛있게 먹고 오는 곳이다. 본점에 간 적은 없지만 자리에 앉아 먹을 수 있는 성수점이 더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