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이, 방이동연가

서울 방이역 근처에서 일하는 친구가 방이동 최고의 맛집이라고 데리고 간 방이동연가. 한우 전문점으로 육사시미, 육전, 육회가 아주 맛있는 곳이다.


방이동연가

방이동연가

방이동연가는 서울 5호선 방이역 4번 출구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아주 좋다. 친구 말을 들어보니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이자 방이역의 숨은 맛집이라고 한다.

방이동연가방이동연가

가게 내부에는 다녀간 손님들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었다. 아무래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단골 손님이 많은 느낌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육사시미, 육전, 육회 등이고 이외에 다양한 메뉴가 많다. 그래도 육가공직영점이다보니 한우 메뉴를 추천한다. 우리는 사시미+육전 세트에 육회를 추가했다.

방이동연가

자리에 앉으면 인원수에 맞게 먼저 서비스로 계란후라이가 나온다.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육사미시

방이동연가

계란후라이에 술 한잔 하고 있으면 사시미부터 금방 준비된다. 육질만 봐도 아주 신선해 보인다. 뭐 말이 필요없다.

방이동연가

육사시미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게 소스 없이 먹는 게 가장 좋았다. 비린 맛이 전혀 없고 싱싱해서 아주 맛있었다. 혀에 닿자마자 녹아 입안에서 눈처럼 사라졌다. 기름장에 찍어 새싹무와 배를 올리고 양념장과 함께 먹어도 굿.

방이동연가

다음으로 나온 전통 육회도 말이 필요 없을 만큼 신선하고 맛있어 보였다. 역시 직영점 식당은 뭔가 다르긴 다르다. 직영점이라 그런지 우선 육질이 확실히 좋고 양이 많다. 방이동에 있는 가게 치고는 금액이 비싸지도 않아 안주 빨 세우기도 좋은 곳이다.

방이동연가

노른자를 터트려 육회와 비벼 무순이나 배와 함께 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 게 신선하고 아주 맛있었다.

 

육회 주먹밥

방이동연가

방이동연가에서 이 육회 주먹밥을 먹지 않으면 서운할 정도다. 한 입에 먹기 좋게 나와 사이드 메뉴로 함께 즐기기에 좋다.

 

육전

방이동연가

사시미와 육회를 먹다 보면 마지막으로 육전이 나온다. 이게 진짜 미친넘이다. 특히 가운데에 있는 파무침이 미쳤다.

방이동연가

육전을 파무침에 싸서 먹으면 그냥 끝난다. 5만 원이라는 가격에 품질 좋은 육사시미와 육전을 함께 먹을 수 있는 게 방이동연가의 가장 큰 매력이다.

 

소고기 라면

방이동연가

소맥을 마시다가 소주로 갈아타면서 국물 안주가 먹고 싶어 주문한 소고기 라면.

방이동연가

라면에 소고기가 들어가니 맛이 없을 수 없다. 이거 한 그릇이면 소주 2병은 거뜬히 마실 듯 하다. 말 그대로 소주를 부르는 안주.

방이동연가

안주를 너무 많이 시켰는지 사장님께서 계란후라이를 또 주셨다. 그럼 소주 하나 더 시키는 게 인지상정.

방이동연가

육사시미+육전 세트, 육회, 육회 주먹밥, 소고기 라면까지 방이동연가에 있는 맛있는 메뉴는 이날 다 먹은 것 같다. 친구 덕분에 방이동에 숨은 맛집을 알게 되어 정말 잘 먹었고 만족스러웠다. 또 방이동에 술 마시러 가면 이곳부터 생각날 것 같다. 여기도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인데 유명해지지 않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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