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봉, 망우에서 30년 전통 뱅이치킨으로 유명한 주빌리호프에 다녀왔다. 지나가다 많이 봤던 곳인데 이제셔야 가보았다.
주빌리호프
- 주소 : 서울시 중랑구 송림길 6
- 영업 : 매일 14:00 ~ 01:00
- 메뉴 : 뱅이치킨 세트 33,000원
망우지구대 뒤에 바로 있어 찾기 쉬운 편이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가게 앞 노상에 많은 손님들로 붐비고 있어 한 눈에 동네 맛집임을 알 수 있다.
뽑아 쓰는 휴지 감성 오랜만.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뱅이치킨 세트이다. 그래서 대부분 뱅이치킨 세트를 주문해서 먹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골뱅이, 치킨, 과일이 함께 나오는데 양도 많고 33,000원이면 괜찮은 구성인 것 같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추억의 강냉이.
생맥주는 테라. 500ml 보다 조금 모자란 양이라 부담이 없어 좋다. 살얼음이 동동 떠다녀 정말 시원했다.
뱅이치킨 세트
강냉이에 생맥주 한잔하고 있으면 뱅이치킨 세트가 나온다. 메뉴판에 나와 있는 것처럼 골뱅이, 치킨, 과일이 한 번에 나오는 메뉴.
치킨은 후라이드가 나오는데 사실 그냥 무난한 맛이다.
대신 단품 메뉴가 따로 있을 정도로 골뱅이무침이 정말 존맛탱. 소면 위에 골뱅이무침이 올라가 있는데 골뱅이도 많이 들어가 있고 정말 맛있다. 생맥주와 조합이 지린다.
골뱅이 크기도 크고 무엇보다 무침 양념이 미친 맛이다. 매콤하면서도 맛있게 매운 맛. 소면이랑 비벼 골뱅이, 오이와 함께 먹으면 끝.
과일 안주는 종류가 다양하고 당도 높은 과일로만 구성되어 있어 좋았다. 안주가 골고루 맛있는 게 역시 동네 골뱅이 맛집이자 유명한 호프집인 이유가 있더라. 여름에는 야장에서 먹을 수 있으니 꼭 날이 풀리면 다시 가봐야겠다.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좋았고 조만간 다시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