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망우동 우림시장 근처 먹자골목에 위치한 녹원양꼬치에 다녀왔다. 이 근처에서 양꼬치가 가장 맛있기로 소문난 곳이라 평소에도 웨이팅이 있는 양꼬치 맛집이다.
녹원양꼬치
- 주소 : 서울시 중랑구 용마산로115길 65 1층
- 영업 : 매일 13:00 ~ 24:00
- 메뉴 : 양꼬치(10꼬치) 15,000원, 꿔바로우 18,000원
녹원양꼬치는 망우 먹자골목 대로변에 위치하고 가게 앞에 주차도 가능하기 때문에 방문하기에 좋다. 평소에도 손님으로 바글바글한 곳인데 갈수록 더 찾는 사람이 많아지는 곳이다. 평일 저녁 시간보다 조금 더 빨리 가서 다행히 바로 앉을 수 있었는데 몇 분 지나지 않아 금방 자리가 꽉 찼다.
양꼬치는 물론 양갈비와 새우꼬치 등 다양한 꼬치 메뉴가 있고 꿔바로우, 지삼선, 마라샹궈와 같은 요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양꼬치집 국룰 밑반찬인 땅콩, 짜사이, 무생채가 나오는데 특히 짜사이가 정말 맛있다. 양꼬치는 양념 맛이 강하지 않아 시즈닝에 찍어 먹으면 딱 좋았다.
양꼬치
우선 양꼬치 2인분 주문. 1인분에 10꼬치가 나온다. 살코기와 비계 비율이 적당하고 누린내가 나지 않아 좋았다. 가격도 이 정도면 저렴한 느낌.
연탄불 화력이 센 편이라 양꼬치가 맛있게 잘 구워진다. 가끔 화력이 약해서 익혀지는데 오래 걸리는 곳이 종종 있는데 금방 익어져 빨리 먹을 수 있었다.
양고기 크기도 작지 않고 시즈닝에 살짝 찍어 먹으면 너무 맛있다. 망우동에 유일무이한 양꼬치집인데 맛도 단연 원탑이다.
양꼬치에 칭따오는 못 참지.
요리
꼬치류뿐만 아니라 요리도 모두 맛있게 먹었다. 개인적으로 양꼬치와 온면 조합은 짜장면과 탕수육 조합만큼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곳의 온면 역시 정말 맛있어서 양꼬치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맛도 맛잇지만 양도 푸짐한 편이다.
계란볶음밥 역시 존맛탱. 짜사이와 함께 먹으면 최고다.
꿔바로우는 어딜가나 그 양꼬치집의 특유의 시큼한 맛이 특징이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꿔바로우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좋고 괜찮은 편.
서비스로 나온 물만두는 서비스 메뉴 치고 퀄리티가 좋고 맛있었다.
소주보다 맥주를 좋아하는데 꼬치류와 요리가 모두 맛있어 칭따오와 함께 먹기 너무 좋았다. 양꼬치가 생각나면 건대 양꼬치 거리에 종종 가곤 했는데 동네에 이런 양꼬치 맛집이 있었다니 보물을 찾은 느낌이다. 로컬 주민들에게는 이미 많이 알려진 맛집이고 이 주변에 양꼬치 가게가 이곳밖에 없다 보니 손님이 많을 수밖에 없는 곳이다. 이번에 너무 맛있게 먹어서 양꼬치가 생각나면 또 다시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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