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의 풍성감자탕ㅣ광진구 감자탕 맛집
직장 근처에 있어 예전부터 자주 찾던 감자탕 맛집, ‘풍성감자탕’. 최근 맞은편 건물로 이전하며 분위기와 맛 모두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감자탕 특유의 구수하고 진한 국물 맛과 든든한 구성으로 광진구에서 감자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집이다.
📍 서울 구의 풍성감자탕
구의역 근처에 위치한 ‘풍성감자탕’은 꾸준히 단골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동네 맛집이다. 특히 최근 매장이 맞은편으로 이전하면서 쾌적한 공간과 넓어진 좌석 배치로 더 편안한 식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예전보다 훨씬 깔끔해지고 밝아진 분위기 덕분에 혼밥이나 가족 단위 손님 모두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 주소 : 서울 광진구 자양로18길 6
- 영업 시간 : 24시간
- 대표 메뉴 : 감자탕
⏰ 웨이팅 & 🚗 주차
‘풍성감자탕’은 웨이팅이 길게 발생하는 맛집이라기보다는, 하루 종일 꾸준히 손님이 드나드는 식당이다. 토요일 점심에 방문했을 때도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고, 내부 좌석이 충분해 회전율도 나쁘지 않다.
가게 앞에는 차량 1~2대 정도 주차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짧은 시간 머무르기엔 무리가 없다. 다만 전용 주차장이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방문을 추천한다.
🏠 내부 분위기
이전하기 전에는 다소 협소하고 어두운 느낌이 있었지만, 새롭게 이전한 풍성감자탕은 인테리어부터 테이블 간 간격까지 확실히 개선된 모습이다. 넓고 환한 조명 아래에서 깔끔하게 정돈된 식기와 좌석 배치는 감자탕집 특유의 정겨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가게는 복잡하거나 요란한 요소 없이 전통적인 감자탕 전문점의 모습에 충실하며, 적당히 활기찬 분위기 덕분에 식사 시간 내내 기분 좋게 머물 수 있다.
🍽️ 주문한 메뉴
감자탕을 주문하면 자연스럽게 곁들여지는 볶음밥까지, 이곳의 메뉴 구성은 단순하면서도 탄탄하다. 진한 국물 맛에 중독되어 다시 찾게 되는 감자탕, 그리고 그 국물의 풍미를 마지막까지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볶음밥. 각각의 메뉴가 주는 만족감이 커서, 방문할 때마다 감자탕을 먹고 꼭 볶음밥으로 마무리를 한다.
푸짐한 양에 진한 국물, 감자탕 소
감자탕 소자임에도 불구하고 양은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큼직한 돼지 등뼈가 넉넉히 들어 있어 2~3인이 충분히 나눠 먹을 수 있을 정도며, 푹 고아낸 국물은 걸쭉하고 진했다. 예전에는 깔끔하고 담백한 스타일이었지만, 이전 이후에는 좀 더 대중적인 진한 맛으로 바뀌었고, 개인적으로는 이 변화가 입맛에 훨씬 더 잘 맞았다.
우거지와 감자도 넉넉하게 들어 있었고, 특히 돼지뼈에 붙은 고기는 잡내 없이 부드럽게 삶아져 젓가락만으로도 술술 발라졌다. 얼큰한 국물과 함께 고기 한 점에 우거지를 얹어 먹으면 깊고 묵직한 감칠맛이 느껴진다. 해장은 물론, 밥 반찬으로도 훌륭한 구성을 갖춘 감자탕이다.
뜨끈한 국물에 속이 풀리는 느낌이 들고, 중간중간 곁들여 나오는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겨자소스를 더해 먹으면 감자탕 고기의 풍미가 한층 더 살아난다. 조용한 평일 점심에 즐기기에도 딱 좋은 구성이었다.
감자탕의 완벽한 마무리, 볶음밥
감자탕을 먹고 나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볶음밥. 이 날도 역시 감자탕을 다 먹은 후 볶음밥을 주문했다. 남은 국물에 참기름, 김가루, 깻잎을 듬뿍 넣고 바닥을 살짝 눌러가며 볶아내면 고소하면서도 살짝 눌은 밥의 식감이 입맛을 자극한다.
풍성감자탕의 볶음밥은 감자탕의 진한 국물 맛을 그대로 흡수해 깊은 맛이 나고, 마지막까지도 지루하지 않은 한 끼를 완성시켜준다. 참기름의 은은한 향과 김가루의 고소함, 깻잎의 향긋함이 어우러져 숟가락이 멈추질 않는다.
감자탕으로 속을 채운 후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는 이 조합은 풍성감자탕의 필수 코스라 할 수 있다. 비록 수제비 사리를 포기한 선택이었지만, 볶음밥만큼은 절대 놓칠 수 없는 별미였다.
📝 마무리 소감
‘풍성감자탕’은 이전을 통해 단순히 매장만 옮긴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맛과 분위기 모두 좋아진 감자탕 맛집이다. 꾸준한 맛의 유지와 더불어 국물 맛의 변화까지 더해져 단골로서도 반가운 변화였다. 광진구에서 감자탕을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맛, 양, 분위기 모두 만족스러워 앞으로도 계속 찾게 될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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