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 라멘다이야 | 광진구 자양동 완탕라멘 맛집
라멘 맛집 불모지에 가깝던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 곳이 바로 라멘다이야. 완탕라멘으로 유명한 이곳은 이미 라멘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집으로, 동네 상권에 비해 확실히 튀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자극적인 맛보다는 재료 본연의 밸런스를 중시하는 라멘을 내는 곳으로, 한 번 맛보면 괜히 다시 생각나는 스타일이다.

📍 라멘다이야
자양동 주택가 안쪽에 조용히 자리한 라멘다이야는 화려하거나 눈에 띄는 외관은 아니지만, 그만큼 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 같은 분위기가 있다. 메뉴 구성도 단출하고, 라멘에 대한 확신이 느껴지는 구성이다. 쇼유(간장), 시오(소금), 아카(매콤) 세 가지 베이스 모두 완탕을 중심으로 풀어가며, 이 집의 정체성은 단연 완탕멘에 있다.
- 주소 : 서울시 광진구 자양번영로6길 67
- 영업 시간 : 11:30 ~ 20:00 (B.T 13:50 ~ 17:00 / 둘째 넷째 수요일 휴무)
- 대표 메뉴 : 쇼유완탕멘, 시오완탕멘
⏰ 웨이팅 & 🚗 주차
가게 전용 주차 공간은 없고, 위치도 주택가 쪽이라 일부러 찾아오지 않으면 접근성이 좋다고 하긴 어렵다. 다만 이 단점을 감수하고서라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라멘집이다. 휴무일이나 조기 마감 등은 인스타그램 공지로 안내되니 방문 전 확인은 필수. 개인적으로는 자양동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라멘 전문점이라 생각하는 곳이다.

🏠 내부 분위기
내부는 ㄱ자 형태의 바테이블로만 구성된 전형적인 라멘 다찌 구조다. 좌석 수는 많지 않지만, 이 구조 덕분에 라멘을 만드는 과정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불필요한 장식 없이 라멘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고, 이런 다찌 감성이 라멘을 더 맛있게 만들어주는 요소처럼 느껴진다.


🍽️ 주문한 메뉴
- 1 | 쇼유완탕멘 : 8,000원
키오스크 주문 방식이며, 이 집의 대표는 단연 완탕멘이다. 쇼유(간장), 시오(소금), 아카(매콤) 세 가지 베이스 중 가장 무난하고 인기 많은 쇼유완탕멘을 선택했다. 완탕이 없는 일반 라멘이나 완탕만 들어간 메뉴도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국산 재료 사용 비중이 높고, 브레이크 타임이 긴 이유도 사장님이 직접 재료 손질에 많은 시간을 들이기 때문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머리끈이 걸려 있는 냅킨통이나, 사진은 빠르게 부탁드린다는 안내 문구에서 배려와 고집이 함께 느껴졌다.

쇼유완탕멘
간장 베이스의 국물에 차슈와 완탕이 올라간 쇼유완탕멘은 첫인상부터 비주얼이 상당하다. 닭육수와 간장의 조합은 깔끔하면서도 깊이가 있고, 전체적으로 담백한 방향성이라 부담 없이 먹기 좋다.


사장님의 안내대로 완탕부터 먹어봤는데, 얇고 부드러운 피 안에 소가 꽉 찬 정석적인 완탕이다. 호로록 넘어갈 만큼 질감이 좋고, 완탕 자체의 완성도가 확실하다. 면은 두께감이 있는 편으로 국물과 잘 어울리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다. 이 집은 면보다도 국물과 완탕이 중심을 잡아주는 라멘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차슈는 핑크빛이 도는 타입으로 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며, 반숙 계란 역시 익힘 정도가 딱 좋다. 완탕 2알을 추가했는데 라멘에 넣어 나오지 않고 따로 제공되어 오히려 만족도가 더 높았다. 추가한 완탕을 국물에 적셔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라멘을 다 먹고 국물이 조금 남았다면 한쪽에 마련된 전기밥솥에서 밥을 떠다 말아 먹을 수 있다. 쇼유 베이스 국물이라 흰쌀밥과의 궁합이 특히 좋고,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 마무리
평소 돈코츠 라멘을 가장 좋아하지만, 라멘다이야의 완탕멘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중독성이 있는 맛이었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완성도가 높고, 완탕의 존재감이 확실한 라멘이다. 위치와 접근성은 분명 단점이지만, 그 단점을 감수하고서라도 다시 찾게 되는 곳. 자양동에서 라멘이 생각난다면 가장 먼저 떠올릴 집이고, 앞으로 더 유명해지면 라멘 매니아들의 성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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