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월드 클럽 디럭스 룸 호캉스 | DAY 2.

롯데호텔 월드 클럽 디럭스 룸 호캉스 | DAY 2.

호텔에서 맞는 아침은 늘 조금 다르다. 알람 없이 눈을 뜨고, 창밖 풍경부터 천천히 바라보는 시간. 둘째 날 아침은 특별한 이벤트보다는 어제보다 더 느린 속도로 시작됐다.

전날 늦은 밤까지 이미 충분히 채워진 일정 덕분에, 둘째 날은 무엇을 더 하는 것보다 어떻게 마무리할까에 가까웠다. 조식, 가벼운 운동, 그리고 여유 있는 레이트 체크아웃까지 호캉스의 잔향이 오래 남는 하루였다.

롯데호텔 월드 클럽 디럭스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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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아침부터 든든하게

  • 07:00 ~ 10:00 (월~금) / 07:00 ~ 10:30 (토, 일)
  • 이용 장소 : 클럽 라운지 (조식 뷔페)

조식은 전날과 동일하게 28층 클럽 라운지에서 이용했다. 아침 시간대의 라운지는 전날과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다. 종류가 엄청나게 화려하진 않지만, 조용하고 차분한 공기 속에서, 창밖으로 들어오는 오전 햇살이 공간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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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과일, 시리얼, 한식까지 전반적인 구성은 무난하면서도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흰쌀밥에 제육볶음을 비벼 먹은 조합이 의외로 꽤 만족스러웠다. 오믈렛과 계란 프라이 등은 주문 방식으로 제공되어 갓 만들어진 상태로 받을 수 있는 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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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애프터눈 티부터 해피 아워까지 이어진 흐름을 생각하면, 이쯤 되니 정말 잘 먹이고, 잘 쉬게 만드는 구조라는 생각이 들었다. 괜히 사육당하는 기분이 드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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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련장, 가볍게 몸을 깨우는 코스

  • 06:00 ~ 22:00
  • 투숙객 무료 입장
  • 만 16세 이상 고객부터 이용 가능

조식을 마친 뒤 체련장에 잠시 들렀다. 체련장 역시 호텔 5층 피트니스 센터 안에 위치해 있고, 수영장이나 사우나와 같은 라커를 사용하면 된다. 동선이 단순해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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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만족스러웠던 점은 운동복과 운동화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로 챙겨 오지 않아도 피트니스 센터에 깔끔하게 준비된 운동복과 운동화를 빌릴 수 있어, 정말 몸만 가면 되는 구조다. 호캉스 일정에 운동을 넣고 싶어도 짐이 늘어날까 망설이게 되는데, 이런 서비스 덕분에 부담없이 체련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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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련장에는 다양한 웨이트 기구와 유산소 장비들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창밖으로는 시티뷰가 펼쳐진다. 러닝머신 위에서 가볍게 몸을 움직이며 창밖을 바라보니, 전날의 여운이 천천히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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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 중 운동이라는 게 괜히 과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1km 정도 가볍게 뛰고, 몇 가지 기구를 사용하며 몸을 풀어주는 정도면 충분하다. 땀을 내기보다는, 잠들어 있던 몸을 조용히 깨우는 시간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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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트 체크아웃, 마지막까지 여유롭게

와이프 생일 덕분에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 레이트 체크아웃을 제공받아 정오 12시에 퇴실했다. 아침을 먹고, 체련장을 다녀온 뒤에도 시간에 쫓기지 않고 다시 객실에서 쉬어갈 수 있다는 점이 레이트 체크아웃의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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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는 객실 상황에 따라 오후 2시까지도 가능하다고 하니, 일정에 여유를 두고 계획한다면 더 느긋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주차 역시 체크아웃 당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해, 짐을 싣고 바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으로 객실 문을 닫고 나오는 순간까지도 급할 이유가 없었다. 새로운 무언가가 아니라, 어제의 여운을 최대한 오래 가져가는 것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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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를 마무리하며

이번 롯데호텔 월드 클럽 디럭스 룸 호캉스는 무언가를 더 하기 위해 떠난 여행이라기보다 잘 쉬기 위해 선택한 시간에 가까웠다. 체크인부터 애프터눈 티, 해피 아워, 그리고 다음 날 조식과 레이트 체크아웃까지 일정은 분명 차곡차곡 채워져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서두르거나 바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특히 클럽 라운지를 중심으로 한 동선은 호캉스라는 말의 의미를 가장 잘 설명해준다.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하루가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이동이 적어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진다. 와이프가 임신 초기라면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런 구조의 호캉스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호캉스 첫째 날은 호텔 안에서 하루를 온전히 보내는 즐거움에 집중했다면, 둘째 날에는 그 여운을 최대한 오래 붙잡는 시간이었다. 아침 햇살 속 조식, 가볍게 몸을 깨우는 체련장, 그리고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레이트 체크아웃까지.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제 나가야 하는 생각보다는 조금만 더 쉬다 가자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

아무것도 안 한 것 같은데, 이상하게 잘 쉬었다는 느낌. 이번 1박 2일 호캉스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는 문장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싶을 때, 롯데호텔 월드의 클럽 디럭스 룸에서의 호캉스는 그 역할을 충분히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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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으로 보기

롯데호텔 월드 클럽 디럭스 룸 1박 2일 호캉스를 브이로그 영상으로도 담아봤어요.

📌 1박 2일 롯데호텔 월드 호캉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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