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매장에서 살까 하다가 일본 도쿄 여행 중에 구입한 디올 오블리크 인서트 스웨터. 확실히 엔저 현상 덕분에 한국 매장보다 저렴하게 구입했다.
디올 오블리크 인서트 스웨터, 딥 블루
- 브랜드 : 디올 DIOR
- 릴리즈 : 2023 FW
- 제품명 : Dior Sweater with Dior Oblique Inserts Cotton Jersey, Deep Blue
- 사이즈 : XL
- 발매가 : 2,000,000원
도쿄 신주쿠 이세탄 멘즈에 가면 수많은 남성 인기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그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디올에 들려 디올 오블리크 인서트 스웨터를 구입했다. 디올 남성복이 살짝 작게 나오는 감에 있어 L, XL 두 사이즈를 모두 입어봤는데 XL가 낙낙하게 잘 맞았다. 7게이지의 꽤 뚜꺼운 재질이라 그런지 몸을 감싸는 느낌이 좋았다. 가격 만큼이나 실제로 착용해보니 더 값어치가 느껴지는 제품이었다.
마침 내 생일날에 맞춰 도쿄에 오기도 했고 워낙 갖고 싶던 옷이라 나에게 주는 생일 선물이라는 좋은 핑계로 구입했다. 그리고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우선 발매가 자체가 일본 매장이 더 저렴하고 이세탄 게스트 카드 5% 할인에 택스 리펀까지 받으니 입국할 때 세금 신고를 했어도 한국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약 1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한 것 같다.
일본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언박싱.
한국에서 살까 했는데 일본에서 구입하길 여러모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가격, 서비스 모두 한국보다 만족스러웠고 시착을 해보니 너무 예뻐서 바로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 두툼하게 짠 헤비게이지 니트라서 그런지 정사이즈로 입으니 좀 작은 느낌이라 한사이즈 크게 구입했다.
진한 네이비 컬러의 코튼 100% 소재의 스웨터로 슬리브를 따라 내려오는 디올 오블리크 자카드 밴드가 특징인 제품이다. 자카드 인서트는 실크로 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우아한 느낌을 준다.
넥라인은 라운드 형태와 리브드 칼라로 되어 있고 두툼하고 탄탄한 소재라 착용감이 좋다. 넥라인부터 소매까지 내려오는 디올 오블리크 실크 자카드가 참 매력적인데 흔한 로고 플레이와는 다르게 디올 에센셜만의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넥라인이 리브드 칼라로 되어 있어 늘어날 염려가 없다. 면 100% 소재이지만 자세히 보면 해비게이지로 짜여져 조직이 탄탄하다.
양쪽 소매에 있는 디올 오블리크 자카드 밴드가 콘트라스트 디테일을 더해준다. 개인적으로 디올 에센셜 제품 중에 디올 감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옷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다양한 바지와 매치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커프스와 밑단 역시 리브드로 마감되어 착용하면 안정감이 든다. 탄탄한 소재에 리브드 마감이라 실제로 입으면 몸을 감싸주는 느낌이 들고 쉽게 늘어나지 않는 것 같은 착용감이 개인적으로 좋게 느껴진다.
메이드 인 이태리 제품인 것도 좋다. 보통 L사이즈를 입는 편인데 디올 스웨터류는 XL를 입어야 잘 맞는다. 게이지가 높아 소재가 두툼한 영향이 있어 확실히 다른 브랜드보다 반 사이즈 정도 작은 편인 것 같다.
네이비 컬러의 니트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기 때문에 든든한 국밥과 같은 옷이기도 한데 디올 오블리크 인서트 스웨터는 넥라인부터 슬리브를 따라 내려오는 디올 오블리크 실크 자카드 밴드가 있어 단품으로 입으면 너무 예쁜 제품이다. 아우터 안에 이너로 입어도 좋고 활용성도 좋다. 디올이 가격을 빠르게 인상하고 있고 그 주기가 잦아지고 있어 오늘 구입하는 게 가장 저렴한 것 같다. 스웨터 치고 비싼 가격인 건 맞지만 일본에서 구입한 덕에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고 실제로 너무 예쁜 스웨터라 아주 잘 입고 있다. 돈이 아깝지 않는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