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주쿠 타츠노야ㅣ줄 서서 먹는 츠케멘 맛집
도쿄 신주쿠에서 라멘보다 더 진한 풍미를 자랑하는 음식, 츠케멘. 그중에서도 곱창을 활용한 독특한 모츠 츠케멘으로 입소문 난 ‘타츠노야’는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의 발길을 끌어당기는 명소다. 후쿠오카에서 시작된 이곳이 도쿄까지 진출하며 만들어낸 시그니처 메뉴는 한 번쯤 꼭 경험해 볼 가치가 있다.
📍 도쿄 신주쿠 타츠노야
타츠노야는 신주쿠역 동쪽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중심 번화가와도 가까워 식사 전후의 일정과 연계하기 좋다.
도쿄에서 흔치 않은 곱창 츠케멘 전문점으로, 특히 “모츠 츠케멘”이라는 메뉴는 오직 도쿄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구글 리뷰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를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집이다. 미리 예약은 되지 않기 때문에, 웨이팅은 감수해야 할 요소 중 하나.
- 주소 : 일본 〒160-0023 Tokyo, Shinjuku City, Nishishinjuku, 7 Chome−4−5 冨士野ビル 1F
- 영업 : 매일 11:00 ~ 22:00
- 메뉴 : 모츠 츠케멘 기본, 모츠 츠케멘 스페셜
⏰ 웨이팅 & 🚗 주차
도쿄 맛집답게 웨이팅은 필수다. 주말 저녁이나 점심시간에는 기본적으로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할 정도.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일요일 저녁 7시쯤이었는데, 이미 도로 한편에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가게 앞에 위치한 안내판에 따라 도로 가장자리에 서서 질서를 지켜야 하며, 대기 중에도 직원이 주기적으로 인원을 확인하며 순서를 관리한다. 자리가 나면 먼저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고르고 결제를 한 후, 다시 대기 후 입장하는 구조다.
가게 주변에는 별도의 전용 주차장은 없고, 인근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신주쿠라는 지역 특성상 대중교통 이용이 가장 편리하다.
🏠 내부 분위기
가게 내부는 라멘 전문점 특유의 아담한 공간이지만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대부분의 좌석은 바 형식의 1인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혼밥족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된 느낌이다.
주방과 손님석 사이가 가까워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을 바로 볼 수 있어 신뢰감이 들었고, 직원들의 응대도 친절하고 빠릿했다. 내부는 조용하면서도 활기찬 분위기라 진한 국물에 집중하며 식사하기에 좋았다.
🍽️ 주문한 메뉴
우리는 이곳의 시그니처인 모츠 츠케멘 중 스페셜(차슈와 반숙 계란 추가)과 기본 메뉴를 하나씩 주문했다. 곱창이 들어간 츠케멘은 처음이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조화를 보여주었다.
곱창의 매력 폭발, 모츠 츠케멘 스페셜
타츠노야의 모츠 츠케멘은 단순한 츠케멘이 아니다. 곱창의 고소함과 진한 육수가 어우러져 굉장히 깊은 맛을 낸다. 스페셜 메뉴에는 차슈 3장과 반숙 계란이 추가되는데, 차슈는 부드럽고 고소하며 국물과 잘 어우러진다.
육수는 돼지와 닭을 베이스로 한 진한 맛으로 시작해 곱창에서 우러난 고소하고 기름진 풍미가 더해지면서 일반적인 츠케멘보다 훨씬 묵직한 인상을 남긴다. 곱창은 직화로 구운 듯한 향과 함께 쫄깃한 식감까지 더해져 츠케멘에 색다른 매력을 더한다.
면은 굵고 탱탱한 타입으로 국물과의 조화가 훌륭하다. 살짝 식은 후에도 쫀득한 식감을 유지해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국물 한 방울까지, 남은 국물에 죽
면을 다 먹고 나면 남은 국물에 죽을 말아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이때 제공되는 밥은 말 그대로 국물에 잘 어울리도록 조리된 죽 형태로, 남은 육수의 깊고 진한 맛을 마지막 한 숟갈까지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짬뽕 먹고 밥 말아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다. 국물과 곱창 향이 진하게 배인 죽은 묵직하고 따뜻한 마무리로 완벽했다. 배가 부르더라도 꼭 도전해 보길 추천한다.
📝 마무리 소감
도쿄 신주쿠의 타츠노야는 츠케멘 마니아는 물론, 일본 여행 중 특별한 면 요리를 찾는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할 수 있는 집이다. 흔한 라멘과는 다른 짙고 독특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으며, 곱창이라는 재료가 낯설지 않게 아주 훌륭히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줄 서서 기다려야 할 만큼의 가치는 충분했고, 여행 중 한 끼를 특별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집이었다. 다음에 도쿄를 방문하게 된다면, 반드시 다시 찾고 싶은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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